교회는 “Better Option”인가?
교회는 1884년 공식적인 개신교 선교 시작 이후부터 언제나 ”더 나은“ 무엇인가를 제공했습니다.
이미 미국의 달러는 소 지게차 몇대로 환전되었다고 할 정도이니 그냥 선교사의 국적 자체가 더 나은 조건이었습니다.
그들이 제공하는 교육은 어땠을까요?
그들이 제공하는 교육에서 조선의 새로운 교육의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백정이 의사가 되었고 여자가 대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더 나은 조건, 이것은 더 나은 조건을 가진 미국이나 해외 선진국에서 선교사가 조선으로 왔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1957년 7월 27일 휴전 협정이 이루어지고 급격한 대한민국의 경제 부흥으로 인해서
교회는 누구보다 빠르게 한국인에게 그 주도권이 넘어가게 됩니다.
스스로 교회를 일구고 스스로 전도하고 심지어 스스로 선교사를 파송할 만큼 비약적 발전을 교회가 이루어 내었습니다.
이것말고도 삼일운동부터 독립신문 발행, 그리고 기독교 학교 출신들의 정계 진출 및 경제 진출
이러한 모든 것들이 한국의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결론은 어딜 가도 대한민국에서 교회는 “Better Option” 이었던 것이죠.
심지어 군인이 먹던 초콜렛도 아니 그건 베스트 옵션이었습니다.
그런데 1980-90년부터 급격한 국가 성장에 따라서 교회는 그냥 또 하나의 옵션이 되었습니다.
”Another Option”
교회가 수련회에 연필을 주자 이제는 학교 운동회 후에도 연필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교회가 수련회 때에 공책을 주기 시작했지만
1990년대 이미 각 가정은 새학기 마다 아니 매 달 몇 십권의 공책을 사줄수 있는 가계능력에 도달했습니다.
도덕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지식적인 측면이나 지성적인 측면 모두
교회가 굳이 안해도 되는 선택지가 되었습니다.
그런 교회가 이제는 2023년 현재 옵션 자체에도 끼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소금은 그 자체로 존재 자체로 더 나은 옵션입니다.
그런 소금이 더 나은 옵션이 되는 것은 그가 하는 본질에 있습니다.
즉, 짜게하는 그 성질이죠. 이 짠 본질이 몸에 들어가 나트륨으로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고
때로는 음식에 맛을 내고 때로는 생선이 썩지 않게 합니다.
그런데 지금 교회는 과연 소금과 같이 더 나은 옵션인 본질을 찾고 있을까요?
아쉽게도 교회는 지금도 본질을 버리고 비본질에 중점을 둡니다.
“교회오면 선물줄께~” “수련회 오면 선물 준다~” “오늘 수련회는 물놀이한다~”
글쎄요. 선물은 받으면 애들이 실망합니다. 수련회 물놀이는 이미 지역에서 제공하거나 가족끼리 가는게 더 편하죠.
오히려 교회가 더 나은 옵션이 되려면 더 좋은 선물이 아니라
교회만이 줄수 있는 무엇인가를 아이들에게 또는 교인에게 전달해야 할 것입니다.
과연 무엇이 교회에게 있어 Better Option이 될까요?
향후 영상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