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라면 커피중독자

(투자)때를 기다리며 책을 읽기로 했다.

Memento Mori Pastor 2024. 9. 2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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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몽거란 투자자가 엄청난 미국 증시의 상승장일때 대부분의 주식을 팔고 현금보유한 후에 몇년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일화를 읽은 적이 있다.

 

그때 그럼 무엇을 하였는가?

 

그때 그냥 책만 주구장창 읽었다고 한다. 그리고 약 4년 마다 찾아오는 경기 침제시기에 몽거는 드디어 읽던 책을 두고 그동안 관심에 넣어둔 종목을 세일 가격에 줏어 담았다고 한다.

 

난 일반 목회자들과 달리 그래도 유복하여 투자란 것을 해오고 있다. 처음에는 이 말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어느정도 투자에 연륜이 쌓였더니 몽거의 마음을 이해하겠다.

 

터무니없는 증시의 상승, 광기에 사로잡힌 투자자들, 고평가되는 시장,,,, 그렇게 몽거는 다시 찾아올  폭락장을 기다리며 책을 들었다.

 

지금 그래서 나도 하던 매매를 멈추고 책을 들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읽었지만 또 읽게 되는 그 책, 바로 로마인 이야기.. 하두 읽어서 그런지 1권을 다시 읽는데는 몇시간도 안 걸린거 같다.

 

국장도 지금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그럴수록 이러한 공포장에 테마와 재무재표, 그리고 세력의 수급이 혼재한 종목을 잘 골라야 한다. 그래도 장은 아직 별로라 관망하며 책을 다시 읽고 있다. 역사는 반복되니까 말이다.

 

그리고 지금 한국교회를 주식 차트로 치자면 떨어지는 칼날에 해당된다. 2000년 부터 하락한것이고 만약 2024년이 한국교회의 저점이라고 생각되면 다시 반등하는 날은 아마도 2100년이 될지도 모른다. 그것도 불장 초입이 말이다.

 

그러니 먼 미래를 볼게 아니면 애초에 한국교회에 투자하는 것은 무지성 매매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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