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때를 기다리며 책을 읽기로 했다 2
미장과 국장을 관망하면서 아직 때가 아닌듯 하여 때를 기다리며 여전히 책을 읽고 있다.
한니발과의 전쟁을 통해 로마가 택한 전술은 한니발과의 전투를 하지 않고 되도록 게릴라 작전을 사용하여 그들의 사기와 병력을 소모시키는 쪽이었다.
로마는 스스로를 너무 잘 알고 있었다. 로마는 한니발을 전투에서 절대로 이길 수 없었다. 그렇게 빠른 태세전환은 로마 이후로 어떤 국가에서도
보기 힘든 모습이다. 적어도 내가 아는 동아시아에 존재했던 나라들에서는 말이다.
흔히들 한니발 전쟁인 제 2 포에니 전쟁을 두고 흔히 로마는 전투에서는 지고 전쟁에서는 이긴 것이라 평한다. 나도 이것에 적극 동의한다.
결국 한니발은 고립되어 스스로 로마의 연합체와 싸우는 꼴이 되었다. 웃긴 것이 고립으로 압박하는 전투 전술은 한니발의 최고 장기였다.
긴 전쟁이었지만 실제로 위기도 있었지만 로마는 민주주의와 이성적인 결단으로 이 어려운 국가 위기를 타개해 나갔다.
로마는 이 때에는 숲을 보고 멀리 내다보며 한발짝 한발짝 나아갔다.
결국 한방을 노린 한니발보단 멀리 보던 로마의 승리였다. 그래서 그런가? 흔히 로마를 두고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는
옛 명언이 전해져 내려오는 것 아닐까?
지금도 투자에 있어서 나에게 필요한 것이다. 아직 장투 중장기에서 30프로 이상 이익을 낸 적이 없고 아직까지는 단기로 수익을 냈다.
기다리는 매매, 어쩌면 지금 나의 인생상황에서도 그렇지 않을까? 현 상황말고 미래의 상황에 투자하는 것 말이다.
결국 내가 예측하는 대로 교계는 흘러갈 수 밖에 없으니 말이다.
어렵다면 한발짝을 내딛자. 그 다음 또 한발짝. 멀리 보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