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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솔직해야할 질문

Memento Mori Pastor 2024. 11. 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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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가 되는 사람이나 아니면 현재 적어도 40대에 접어든 목사들이라면 현재 자신에게 가장 솔직하게 질문해야 할 문장이다.

“나 정말 목사 계속해야 하나?”

내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야기는 목사로서 사는 것이 앞으로 적어도 100년은 먹고 살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사명으로’라는 어줍짢은 그리고 명확하지도 않은 신앙으로 목사를 이어가기에는 앞으로의 삶이 너무 가혹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으로 앞으로 나이가 아직 젊다면 이제 자신에게 스스로 질문을 해보아야 한다.

“나 정말 목사 계속해야 하나?”

1. 앞으로 목사로 혼자 빌어먹기도 힘들것이다.


교회는 앞으로 적어도 50년 정도 침체를 겪을 것이고 앞으로 사회, 경제적으로 대한민국이 회복하고 나서도 늦게나마 20-30년정도 후에

교회의 회복이 시작되고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약 100년은 침체의 상황이 계속 될 것이라는 것이 내 뇌피셜이다.

인구는 줄고 있고 이와 비례로 기독교의 인구도 줄고 있고 점입가경으로 기독교는 내부부패로 스스로 또한 무너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가 개척하면 다를 것이다”라는 생각은 크나큰 착각이다. 또한 “선택지가 없어서 개척한다”도 미친 짓이다.

요새는 적어도 목사가 한명 정도는 먹고 살만한 정도의 수입이 되지만 싱글인 목사가 얼마나 될까? 암묵적인 교회의 압박에

대부분 목사는 4인가족 비율이 80프로가 넘을 것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이제 옛말이 될 것이다. 앞으로 교회에서 일해서 1명 먹고 살기도 힘든 날이 올것이다.

그러니 잘 생각해야 한다. 정말 이래도 목사 할 것인가?

2. 젊은 목사의 피값으로 은퇴목사들의 제사를 지내게 될 것이다.


국민연금이 2050년 고갈 될 것이라 해서 현재 연금제도를 고쳐야 한다는 내용이 올해 좀 시끄러운 사회문제였다. 이는 단순히 대한민국 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프랑스만해도 이것으로 인해 폭동이 일어날 정도 였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굵직한 기독교 교단들이 미친 짓을 시작했다. 자기들이 돈을 모아서 연금운용하기로

한 것이다.

“돈은 일만악의 뿌리”, “돈을 사랑하지 마라” 라고 설교한 목사들이 이제 그 돈을 모아모아서 자기들의 노후를 악착같이 인간의 노력으로 인간의 제도로

풍족하게 살아보려는 목사들의 결정은 2050년에 망한다는 국민연금보다 20년 빠른 30년에 고갈된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고 연금제도를 포기한

교단도 나오고 있다. 통합은 목사들에게 계속납입영수증이라는 제도로 강제적으로 연금을 거의 갈취하는 수준이지만 이것으로 얼마나 더 이 제도를 유지할지

알수 없다.

내가 목사들에게 목사 계속 할지 질문하라는 이유는 앞으로 목사들의 피값으로 은퇴목사들의 제사를 지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국가는 모든 국민이 연금을 들어야 하고 시민권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은 대한민국 국민이고 납세의 의무를 이행하면 당연히 자동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하게 된다.

그런데 목사는 다르다. 목사는 그만두더라도 교인이라도 되면 기독교인이고 믿음과 구원을 유지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목사는 안하면 그만이다.

그렇다면 젊은 목사가 앞으로 책임져야 할 은퇴목사의 수는 정말 가히 감당하기 힘든 수준일 것이다.

과연 늙고 꼰데에다가 목사 자의식까지 졸라 강한 노인들을 위해 너의 피값을 지불할 자신이 있나?

3. 오히려 세상에 평안이 있을 거란 생각을 안해봤나?


교회에서만 그리고 목사들의 가스라이팅에 세뇌당하면 교회 밖은 마치 좀비들이 득실거리는 아포칼립스의 시대인것 마냥 상상되게 된다.

그런데 구약배경학에서 고대근동 비교문학을 겉핧기식으로 공부만 하더라도 성경이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바빌로니아, 페르시아는

이스라엘보다 훨씬 더 고등의 문화와 법제도, 그리고 사회문화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보고 있다.

타민족을 융합하고 그들에게 자치권을 허락하는 고레스 칙령들을 보면 오히려 대제국으로 서는 페르시아가 고립주의의 이스라엘보다

더 높이 평가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다시 말하면 그때나 지금이나 세상은 교회공동체보다 더 발전되고 성숙한 문화가 바탕이 된 사회공동체라는 것이다. 그런 곳이 오히려 먹고 살기는 더 좋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가? 지금 각 교단의 ‘무임목사’의 비율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 목회를 등지고 세상에 가본 목사들은 아마 아는 것이 아닐까?

진정한 평화와 평안은 오히려 교회 밖에 있었다는 것을 말이다.

이제 질문할 때다.

이 글을 읽는 당신….

정말 목사 계속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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