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모리의 생각

교회를 개척할 때 당신 주위에 00이 없으면 하지 마세요.

Memento Mori Pastor 2023. 5. 2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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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개척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문제는 잘되서 개척하는게 아니라 갈 데가 없어서 개척으로 내몰리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누구는 카페 목회, 누구는 용접공 목회, 누구는 일용직 목회, 누구는 막노동 목회, 누구는 쿠팡 목회 등등등….

그런데 부끄러운 건 왜 일까요? 차라리 목회자만 빼면 덜 부끄럴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모두가 개척으로 빠지는 마당에 여러분에게 뼈가 시리가 아픈 충고 한마디 할려고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기존에 사역하는 교회를 그만두면서 00이 약 50개가 안되면 개척은 100프로 망합니다.

여기서 00은 무엇일까요?


트럼프 지지자와 그 반대자들


50개는 50개가 아니라 50명입니다. 네~ 50명의 사람입니다. 목회자라면 바로 알아들으실 겁니다.

여러분이 지금 교회에서 사표를 내고 나오는데 주변에서

“목사님 개척하시는 교회 함께 가고 싶습니다” 라거나 “목사님 밑에서 목회를 더 배울게요.” 라는 교역자가 합쳐서 50명이 안되면

개척은 성공할 확율은 0프로이며 제 생각에 100프로 망할 겁니다.

왜냐하면 이 숫자가 당신이 인간성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무슨 인간성이요? 리더로서의 인간성을 말하는 겁니다.

“아, 나 착한데” 라고 말할 겁니다. 대부분의 목사들은 착한척을 하죠. 그러나 그런다고 사람이 모이는 것은 아닙니다.

착하기만 한 찐따도 있기 마련이니깐요. 문제는 영적인 부분에서 당신을 쫓아 가게 만드는 리더로서의 능력을 말하는 겁니다.

삼국지에서는 세가지의 리더십이 나타나죠. 냉혹하지만 확실한 그리고 실제적인 개혁과 보상을 신분에 관계없이 능력으로 구분했던 조조와

훌륭한 인덕으로 인해 천한 사람들 사이에서 진주를 찾아냈던 유비, 관료제의 특성을 활용해서 훌륭한 인재는 채용한 손권등 말이죠.

잔인해도 사람들이 따르고 착하고 ㅂㅅ같아도 사람들이 따르고 관료적이어도 사람들이 따릅니다. 중요한 건 몇명이 당신을 따르느냐죠.

전 이것은 바로 인간성이라고 봅니다. 즉 인간성이 더러우면 사람이 안 따릅니다. 그러면 교회를 개척해도 교인이 교회를 찾아올 확률이 낮으니

개척이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인간성 부족은 목사들의 사회성 부족에서 나옵니다. 교회에 갇혀서 이상적인 환상에서만 살다보니 정작 세상에서의 현실적인 인간관계를 만들지 못했죠.

그러니 술먹는 사람들은 죄인 취급, lgbt 그룹들은 쓰레기 취급, 돈을 위해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어리석은 취급 등등, 그러나 정작 예수는 그런 부류와

제일 심도있게 사귀고 살아갔습니다. 그중에 죄인과 과부와 몸을 파는 여자들이 있었으니깐요.



흑인은 커뮤니티를 중요시 합니다. 좁게는 가족, 넓게는 자기가 사는 마을, 넓게는 크루, 갱입니다. 그렇기에 이들은 패밀리라는 단어를 대단히 넓게 사용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흑인들의 유대감은 다른 인종보다 탁월하죠. 이것은 영어로 Thug Life라고 합니다. 종류는 다르지만 누구나 흑인은 이런 개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들은 이혼은 해도 자녀는 꼭 데리고 키우고 아버지와 어머니는 달라고 자녀를 많이 가지려고 하죠. 함께하는 사람들의 수가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부임하는 목회자


그래서 목회자는 부임보다 사임할때가 더 중요합니다. 만약 사임하고 교회를 떠나는데 당신 곁에 아무도 없다면

그건 당신의 인격, 인간성 자체의 숫자가 0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에게는 개척을 해도 그 교회에 남아있을 사람(성도 아님)은 없을 겁니다.

그래서 개척에 성공하려면 우선 사회적 인간부터 되셔야 합니다.

요약합니다. 사임하는데 따라오는 성도 겸 목회자가 50명이 안되면 당신의 개척은 100프로 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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