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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설교를 비평한다] 새빛교회 전성호 목사/ 20190203 주일예배 설교/ 창 41:38-43 -메멘토모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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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설교를 비평한다] 새빛교회 전성호 목사/ 20190203 주일예배 설교/ 창 41:38-43 -메멘토모리-

Memento Mori Pastor 2020. 10. 2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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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비평에 앞서서 

본 설교 비평은 설교 당사자인 전성호 목사의 허가에 의해 공식적으로 비평하였음을 알린다.

또한 전반적으로 캐나다한인교회의 배경이나 설교자 자신의 개인적 요인에 따른 평가가 아닌 객관적인 설교학 기준에서의 비평이었음을 알려드린다.

 

1. 설교 시간(19점/20점)

 

설교의 소요시간은 앞뒤 기도시간까지 합해서 약 34분이 소요되었다. 그러나 앞의 기도를 제하더라도 30분임으로 설교의 시간은 가장 알맞게 소요되었다. 

 

2. 예화의 적절성 (15점/20점)

우선 설교에서 예화는 양날의 검이다. 잘 사용하면 설교의 질을 높이지만 잘못사용했을 시에는 설교의 질 뿐만 아니라 예배 전체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제의의 예배에 개념에서 설교가 끝났다고 예배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설교가 마치는 순간만이 아니라 축도가 마무리되는 그 순간까지 염두해야 한다.

 

본 설교에서 위험한 예화가 두가지가 나왔다. 첫째는 본인예화(주일예배)이고 둘째는 이혼한 성도의 예화(수요예배)이다. 두 예화 모두 부정적으로 시작한다. 설교에서 부정적인 예화를 사용할 때에는 마지막에 설교를 마무리할 때 반전또는 충격의 효과로 써야 할 때가 있으며 그 부정적인 예화가 설교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나야 한다.

 

예를 들어, "한 성도와 상담했는데 사업이 망했다고 기도부탁을 했다. 그러나 기도부탁을 한다고 답을 했다. 힘든 시기지만 하나님 잘 믿자"라고 한다면 이 예화는 오히려 사람들에게 희망이나 긍정의 효과가 아닌 부정적이고 절망의 효과가 나타나기만 하고 그렇다면 설교 전체가 다운되고 설교자가 십자가 또는 복음의 능력을 전하기 힘들어 진다.

 

앞서에도 몇번 말했지만, 설교 예화에서 1. 본인예화, 2. 성도예화 는 되도록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더군다나 이혼한 성도의 예화는 굉장히 민감하다. 

3. 본문의 적절성 (17점/20점)

설교본문을 정한 뒤에는 그 설교본문을 중심으로 설교해야 한다. 그러므로 설교본문을 주보에 싣거나 미리 읽는 것이다. 엄연히 말하면 본문이 설교의 시작이며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설교본문 안에도 다른 주제의 설교가 수백개가 나올 수 있음으로 본문 안에서 설교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만약 본문이 아닌 다른 본문이 본 설교 안에 들어오면 성도가 이해하거나 안배해야 할 범위가 늘어가게 되고 설교자가 책임져야 할 범위도 늘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되도록 설교본문 안에서 30분의 설교를 할애해야 하며 다른 본문은 설교의 중심에서 도와주는 인용구로 사용되어야 한다.

 

38절부터 43절의 옷을 가지고 비유한 설교의 흐름에 중점을 두고 설교를 이어갔으면  창의적이고 좋은 설교가 되었을 듯 하다. 특히 채색옷---죄인의옷----세마포옷/ 옷을 벗겨도 못 벗기는 영혼의 상처/ 이 부분은 정말 창의적이고 좋은 설교 중심소재였다. 이것만을 중심으로 설교를 수정하기를 추천한다.

 

[45장까지 언급하는데 요셉이 창세기에 위치하고 그것이 중요한 이유는 성서학적으로 출애굽할 때에 자신의 유골을 가지고 나가라는 유언이며 그것을 출애굽기에서 이것을 출애굽할 때 그 요셉의 유골을 가지고 나옴으로서 창세기와 출애굽기의 저자가 동일하며 또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언약의 백성임을 알게해주고 이어주기 때문이다. 요셉이 말한 선으로 바꾼 의미는 그곳에 있지 않을까?]

4. 설교자의 자세(15점/20점)

많은 설교자들이 주일예배를 마치 소규모 성경공부 인도하듯 편하게 또는 자세를 흐트러뜨리며 설교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러나 설교는 교회의 공식적이고 제의적 예배이다. 마치 대통령이 정기적 행사에 나와 자신이 준비해온 연설문을 읽는 것과 같다. 공식적이고 엄중한 시간임을 잊으면 안된다. 그러므로 모든 순간 순간에 설교자의 자세는 바라야 하며 엄중해야 한다.

 

그러므로 설교하는 도중에 다리의 자세가 흐트러지거나(일명 짝다리), 단을 두손으로 짚는 다거나, 고개를 비스듬이 하며 설교문을 읽는 다거나 고개를 숙여 이마 또는 정수리만 보이게 된다면 그것은 굉장히 잘못되었다. 특히 설교 전에 본문을 읽을 때나 중간 중간 설교에서 본문을 읽을 때에는 성경을 두손이 들고 바르고 곧은 자세에서 봉독해야 한다.

 

또한 설교자는 30분의 설교동안 10번에서 15번 설교 원고를 봐야 하며 오히려 설교자의 시선은 성도를 향해 있어야 하며 성도들의 반응을 살펴야 한다. 다시 언급하자면 성도들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은 설교자와 교감하기 위해서 출석한 것이다. 아니면 영상으로 드렸을 것이다.

5. 설교의 기교 (17점/20점)

비평하는 본인은 믿고 있는 설교 몇가지 가설이 있는데 하드웨어가 설교의 전달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중에 많은 비율이 외모와 목소리에 있다. 우선은 설교는 듣는 것이기에 목소리가 좋은 설교자가 당연히 설교전달능력이 우수하며 외모 또한 그에 비등하게 영향을 미친다. 이것은 타고나는 것이기에 설교자 자신이 이 두가지를 지녔다면 그것은 남들보다 2-3보 앞섰다고 봐야 할 것이다. (목소리가 좋고 외모가 우수하다는 것)

 

30분은 설교에 있어서 어쩌면 길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는 시간이다. 그것은 100프로 설교자에게 달려있고 이것은 설교자가 사용하는 설교의 기교에 달려있다. 그러므로 만약 설교자가 중요한 부분에 약하게 읽거나 발음을 흐리게 되면 단조로운 설교가 되어버려 설교를 듣는 성도로 하여금 지루하게 하거나 교회 안의 공기를 무겁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설교를 할 때에 강과 약을 조절하는 설교가 중요하다. 간단하게 말하면 중요한 부분에 설교자의 강한 악센트와 열정이 보이지 않아 답답했다.

 

총평 (83점 B-학점)

- 좋은 하드웨어를 가졌음에도 설교의 기본과 기교가 부족해 빛을 발하지 못하는 설교. (3대지 설교를 기본으로 연습하시고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의 설교아웃라인을 그대로 본따 다시 써보는 것도 좋을듯)

- 설교는 구어체가 아닌 문어체를 사용해야 함. 대화하듯하는 것은 좋지만 진짜로 대화를 하면 안됨. 되도록.

- 말끝을 흐리는 경향이 많이 있음.

-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말하며 또박또박 말하고 많은 것을 더 말하지 않아야 함

- 듣는 청중으로 하여금 설교자의 확신이 들지 않음. 열정이 보이지 않음. 

- 가장 중요한 평, 설교본문 안에서 창의적인 키포인트를 찾아내서 설교의 중심으로 끌어올리는 능력이 있음 (요셉의 옷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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