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어서와 우리가 성경 좀따져보자 (4)
메멘토모리의 기독교비평연구소
교회는 망하지 않는다. 이런 개같은 소리는 한국교회의 부흥기와 함께 시작되었다. 그 말도 안되는 주장의 근거는 어이없게도 장 칼뱅이었다. 아우구스트 신학을 이어받아 교회를 설명하는 칼뱅은 보이는 교회와 보이지 않는 교회 신학이론으로 교회의 완전성과 불완전성을 둘다 해석하려 하였다. 장로교 출신이면 아니 적어도 한국교회에서 어느정도 신앙생활을 하면 기독교강요는 어느정도 알것이다. 그런데 기독교 강요 자체가 방대하고 신학적 지론들이 여러 군데에 산재해있기 때문에 칼뱅이 한가지 신학주제에 대해 어떻게 이해했는지는 여러 장에서 찾아 요약을 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한국교회가 무적교회론을 펼치는 "보이는 교회 보이지 않는 교회"는 진리가 아닌 괘변이다. 신학적 이론도 될 수 없는 것은 이미 성경에서 교회가 완전하..
요한복음에 8장에 간음한 여인의 사건이 나온다. 지금 코인 비자금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김남국 의원을 옹호하고자 정의구현사제단이 이 성경 사건을 빗대어 김남국을 옹호하고 있고 이것이 기사화되었다. 왠만하면 김남국 사건은 어차피 결과가 뻔하기에 넘어가려했지만 정의구현사제단이 성경을 곡해하는 것에 너무 화가 나서 글을 남긴다. 결론부터 말하면 난 김남국에게 졸라 큰 짱 돌을 던질 준비가 되어있다. 정의구현사제단이 말하는 것이 요한복음 8장의 간음한 여인을 언급하는 것이라면 말이다. 난 그럼 지금 돌을 좀 찾아보겠다 돌을 좀 찾아보자 되도록 큰걸로 우선 간음한 여인의 사건은 두가지가 명백하다. 첫째, 그 여인은 간음한 것이 맞다. 둘째, 율법에 의해 그 여인과 간음한 상대방도 돌에 맞아야 하는 것이 옳다 만약..
성경은 권, 장, 절로 이루어진 책이고 적어도 66명 이상의 저자가 쓴 기록을 집대성한 책입니다. 성경의 제일 큰 목적은 단순히 소설이나 요기꺼리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신의 전언을 기록하여 후대에 남기는게 목적이었죠. 즉, 후대에 남기는 과정에서 편집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으나 뭐 그건 학자들이 다룰 문제이니 알아서 냅두기로 하고 제가 말하는건 성경은 쓰여진 목적이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마태복음과 요한복음을 읽으면 그저 예수의 이야기인듯 보이지만 적어도 그가 왜 예수의 이야기를 자기의 관점에서 기록했는지가 그 권 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쓴 목적, 즉, 구심점이 있다는 말이죠. 이것을 찾지 못하면 당신은 성경을 당신이 하고싶은 말을 위해 이용하게 됩니다. 대부분에 설교자들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