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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모리의 기독교비평연구소
목사가 되는 사람이나 아니면 현재 적어도 40대에 접어든 목사들이라면 현재 자신에게 가장 솔직하게 질문해야 할 문장이다.“나 정말 목사 계속해야 하나?”내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야기는 목사로서 사는 것이 앞으로 적어도 100년은 먹고 살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사명으로’라는 어줍짢은 그리고 명확하지도 않은 신앙으로 목사를 이어가기에는 앞으로의 삶이 너무 가혹할 것이기 때문이다.그럼으로 앞으로 나이가 아직 젊다면 이제 자신에게 스스로 질문을 해보아야 한다.“나 정말 목사 계속해야 하나?”1. 앞으로 목사로 혼자 빌어먹기도 힘들것이다.교회는 앞으로 적어도 50년 정도 침체를 겪을 것이고 앞으로 사회, 경제적으로 대한민국이 회복하고 나서도 늦게나마 20-30년정도 후..
백석교단은 정말 훌륭한 결단을 내렸다. 자기들의 노후자금을 목사들이 아닌 세상에 맡기기로 한 것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선택같지만 그 당연한 선택이 이상하게 교회라는 영역에서는 너무나 힘든 선택이 되고 만다. 이로서 백석목사들은 적어도 20-30년정도 노후의 걱정을 미룰 수 있게 되었고 그들의 돈은 국가가 관리하는 연금에 속하게 되었다. 설교에는 돈을 멀리하고 돈은 일만악의 뿌리라 하면서 그들의 돈은 하나님 다음으로 생각하는 그들이 과연 연금으로 쌓인 산더미 같은 돈을 정말 업무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까? 그들이 과연 가룟 유다가 안 될 거라 보장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미 교단의 연금은 있는 목사들에게 대출을 쉽게 내주는 뒷구멍으로 전락하고 있기에 난 이미 그곳에 내 노후를 맡기기를 의심하고 있는 중이다..
설교본문: 로마서 1: 18-23설교제목: 하나님께 예민하라 오랜만에 구독자에게서 설교비평 요청이 들어왔다. 영상을 찍고 싶지만 나같은 일개 하꼬 유투버에게 따로 스튜디오가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리고 바쁘기도 하고… 이렇게 우선 글로 적고 영상으로 추후에 남기려 한다. 1. 설교학 교수 출신…이라 걱정했지만? 내가 설교학 교수들의 설교를 들어보면 대부분의 공통점이 있다. 첫째, 설교는 기능적으로 훌륭하다. 대체적으로 설교학 교수 출신들의 설교 원고를 보면 몸짓, 악센트, 인토네이션 등등 연기자가 대본을 읽듯 감정을 넣어 ‘연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설교를 들으면 점수는 상위지만 그냥 영화관의 배우의 연기를 본듯 할 때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정반대로 이분은 설교는 이 영상 하나만으로 원포인트..
지금 한국교회는 가장 큰 변화의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 이렇게 말하면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이미 몇십년 전부터 한국교회는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고 망하고 있다고 말할 것이지만 그 시작의 신호탄을 알리는 것은 아마도 교회와 세상의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날때 비로소 교회에서는 난리가 날 것이다. 1. 월급의 데드크로스 현상 “목회데이터연구소가 한국교회 부목사 55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2022년)에 따르면 부목사의 하루 평균 근무 시간은 9.8시간, 일주일에 평균 6일 가까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목사 생활의 힘든 점으로는 ‘업무량이 너무 많음’(47%)이 가장 많았고 ‘적은 사례비’(46%)가 뒤를 이었다. 부목사의 월평균 사례비는 260만원이었다. 한국교회의 80%가 넘는 교인 수 100명..
난 왠만하면 금융, 경제, 투자에 대해서 책을 읽을 때 한국 저자의 책은 지양하는 습관이 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의 특성상, 역사적 비극이기도 하지만, 정치적 노선에 따라서 경제를 이용하는 경향이 너무 커서 그렇다. 이것은 우와 좌파 둘다 같이 적용되는 이야기다. 그러나 요새 유투브 피드에 뜬 박종훈 기자의 컨텐츠를 본 후에 생각이 좀 바뀌었다. 그리고 선택한 그의 최근 저서, '자이언트 임팩트'. 1. 앞으로는 전의 30년과 다르다. 언제나 인간은 자신이 선 곳에서 격변을 경험하지만 지금 내가 서있는 이 시대는 정말 격변의 정점에 들어서고 있다. 미국의 1극 패권이 위기에 처해있고 약 50년 동안의 경제학 이론들이 들어맞지 않고 있다. 적어도 한세대가 경험하는 이 시기는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일들이 ..
난 몇년 전 헌금을 내지 않기로 했다. 그 이유는 연말교회가 보여주는 예산과 결산 보고에서 내가 내는 헌금의 절반 이상이 아니 거의 70프로가 교회 유지에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선교를 위해 도전하거나 복음을 전하는 곳에 또는 그런 사역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루 세끼 목사들의 밥과 교회의 무리한 건축의 빚, 그리고 월세 전기값에 내 헌금이 쓰인다는 것을 깨닫고 그리고 내년, 내후년 마저도 바뀔 가망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난 헌금을 내지 않기로 했다. 물론 여기에는 십일조도 포함이다. 그렇게 헌금을 몇해째 안내고 있다. 그런 나에게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1. 가장 큰 변화는 ‘돈’이라는 것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었다. 흔히 돈을 일만악의 뿌리라 하여 목사들은 돈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
미국 역사상 투자 천재라고 한다면 워렌 버핏이나 찰리 몽거를 거론하겠지만 실제 투자 천재는 피터 린치라고 난 생각한다. 그는 마젤란펀드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했는데 그가 은퇴하기 전까지 이루어낸 수익은 어마어마 하다. 그런 그가 시장의 예측을 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길 미국 증시의 대폭락이 오기전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는 기사는 언제나 평균 75프로 이상이었다고 한다. 다시 말하지만 경제와 금융 쪽에서 75프로면 거의 100프로나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어김없이 하락장이 찾아왔고 지수는 500-1000포인트씩 하락하고 대형주들도 어김없이 30-50프로 하락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뉴스에 나오고 운용사에서 레포트를 내고 뉴스에서 이리저리 하락장이라고 경고할 때 그때는 피터린치는 이렇게 적는다..
미장과 국장을 관망하면서 아직 때가 아닌듯 하여 때를 기다리며 여전히 책을 읽고 있다. 한니발과의 전쟁을 통해 로마가 택한 전술은 한니발과의 전투를 하지 않고 되도록 게릴라 작전을 사용하여 그들의 사기와 병력을 소모시키는 쪽이었다. 로마는 스스로를 너무 잘 알고 있었다. 로마는 한니발을 전투에서 절대로 이길 수 없었다. 그렇게 빠른 태세전환은 로마 이후로 어떤 국가에서도 보기 힘든 모습이다. 적어도 내가 아는 동아시아에 존재했던 나라들에서는 말이다. 흔히들 한니발 전쟁인 제 2 포에니 전쟁을 두고 흔히 로마는 전투에서는 지고 전쟁에서는 이긴 것이라 평한다. 나도 이것에 적극 동의한다. 결국 한니발은 고립되어 스스로 로마의 연합체와 싸우는 꼴이 되었다. 웃긴 것이 고립으로 압박하는 전투 전술은 한니발의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