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축복 (6)
메멘토모리의 기독교비평연구소
대한민국 교회 예배 구성에는 언제나 새벽예배가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도대체 왜 예배 구성이 그렇게 되는지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와 이유가 없이 또는 연구가 없이 남이 하던 대로 다들 그렇게 하기때문에 예배 순서에 새벽예배를 집어넣는다. 그리고 그 새벽예배를 위해 목사는 그 새벽예배보다 더 일찍 일어나야 한다. 그리고 그 새벽예배 자체가 어떤 이들에게는 건강과 정신적 피해를 입힘에도 새벽예배의 장점과 강요만을 나열하며 신앙의 필수조건으로 각인시킨다. 정말 그럴까? 우선은 새벽예배 자체는 대한민국을 뿌리로 둔 교회에만 나타는 현상이며 이 현상은 1907년 평양대각성부흥을 기점으로 하고 있다. 그렇기에 한국교회의 유산으로서 이 예배 형식을 고대로 가지고 오는 것이라 보면 될 것이다. 그러나 시대와 삶이 변함에..
성경은 권, 장, 절로 이루어진 책이고 적어도 66명 이상의 저자가 쓴 기록을 집대성한 책입니다. 성경의 제일 큰 목적은 단순히 소설이나 요기꺼리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신의 전언을 기록하여 후대에 남기는게 목적이었죠. 즉, 후대에 남기는 과정에서 편집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으나 뭐 그건 학자들이 다룰 문제이니 알아서 냅두기로 하고 제가 말하는건 성경은 쓰여진 목적이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마태복음과 요한복음을 읽으면 그저 예수의 이야기인듯 보이지만 적어도 그가 왜 예수의 이야기를 자기의 관점에서 기록했는지가 그 권 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쓴 목적, 즉, 구심점이 있다는 말이죠. 이것을 찾지 못하면 당신은 성경을 당신이 하고싶은 말을 위해 이용하게 됩니다. 대부분에 설교자들이 이..
안다. 설교에 시간과 노력을 쏟아봤자. 교회에서 일잘하고 아부 잘 하고 라인 잘 타는게 오히려 목회의 성공을 보장한다는 것, 누구보다 잘 안다. 그러나 결국 목사는 개척이던 아니면 위임이건 종착역은 일의 능률을 가지고 평가받지 않는다. 결국 종착역의 평가는 설교로 결정된다. 개척교회를 하더라도 결국 교회니 예배빼고 말할 수 없다. 개척교회는 특별하게 여타 교회와 차이점을 줄만한게 없다. 그렇다. 결국 설교다. 위임목사로 가더라도 아무리 일을 잘한 목사라하더라도 위임 후에 일을 잘하는 목사를 데려오지 않는다. 결국은 설교를 잘하는 목사를 데려온다. 부목사의 기간은 길어야 10년 안팎이다. 그러나 당신이 40살에 개척이나 위임목사를 시작한다면 결국은 약 30년을 목회를 해야 한다. 결국 그러니까 설교다. 지..
설교를 잘하려면 가장 필요한 능력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기도? 열정? 믿음? 미안하지만 이런 것은 제 기준에서는 거짓말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도대체 그럼 얼마나 기도해야 하고 믿음은 어느정도로 커야 하며 열정은 어느 기준으로 뜨거워야 하는지 수치화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말그대로 성공하면 된거고 아니면 그 기준에 못 미친거라 얼버무리는 거죠. 그럼 도대체 설교를 잘하는 기준은 뭘까요? 그리고 그 능력은 무엇일까요? 설교를 잘하고 싶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 흔히 설교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필요한 능력은 성경을 기초로 합니다. 그리고 성경은 각자의 언어로 번역되어있죠. 그리고 그 번역과 번역 사이에는 언어의 다리가 존재합니다. 즉, 그 다리를 통해 전혀 다른 세계를 보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
이번에는 송민우 목사의 설교를 비평해보도록 하죠~ 몰랐는데 페북 친구분께서 혹시 세습한 교회 아니냐 하시는데 아무래도 원로목사와 성이 같지만 검색해보니 마땅한 근거가 없어 약간 심증만 가는 그런 교회입니다. 이번에는 아마도 예화와 성경의 이해도가 관건인 설교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외에도 초보자의 실수도 있어 한번 짚어보려고 합니다. 자 그럼 들어갑시다. 본 설교는 솔직히 갓 신대원 졸업한 전도사의 설교 수준이라고 평가할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이 설교를 욕한다고 볼수 있지만 전혀 아닙니다. 솔직하게 우리가 가장 설교를 잘 준비하고 열심히 준비한 때는 신대원 갓 졸업하고 처음 준비한 설교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 다들 뜨끔하시죠. 그렇습니다. 깊이는 부족하나 열심히 준비한게 보이는 설교라는거죠. 그러나 문제..
설교에서 8할은 성경이다. 내가 30분을 설교한다고 하면 약 25분은 성경의 이야기만 해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거 굉장하게 어렵다. 실제로 본문 약 8구절을 가지고 도입, 중심주제 3가지, 결말 이렇게 약 세 부분을 채우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디까지 성경을 볼거냐는 질문을 여기서 한다면 난 “성경 하나만 앞에 펴놓고” 라고 조건을 달고 싶다. 성경한권만으로 설교할 수 있어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설교를 하려면 성경을 피고 인터넷을 키고 예화를 찾고 주석을 피고 트렌드를 따라가 설교한다. 그럴려면 도입에 좀 세련된 주제를 가져와야 하고 중간 중간 주석에 나온 예화를 사용해줘야 하고 마무리에는 아무도 들어본 일 없는 석학의 한마디 출처도 없이 가지고와 땅! 마무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