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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새벽예배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

Memento Mori Pastor 2023. 4. 24.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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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교회 예배 구성에는 언제나 새벽예배가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도대체 왜 예배 구성이 그렇게 되는지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와 이유가 없이

또는 연구가 없이 남이 하던 대로 다들 그렇게 하기때문에

예배 순서에 새벽예배를 집어넣는다.

그리고 그 새벽예배를 위해 목사는 그 새벽예배보다 더 일찍 일어나야 한다.

그리고 그 새벽예배 자체가 어떤 이들에게는 건강과 정신적 피해를 입힘에도

새벽예배의 장점과 강요만을 나열하며 신앙의 필수조건으로 각인시킨다.



정말 그럴까? 우선은 새벽예배 자체는 대한민국을 뿌리로 둔 교회에만 나타는 현상이며 이 현상은

1907년 평양대각성부흥을 기점으로 하고 있다. 그렇기에 한국교회의 유산으로서 이 예배 형식을 고대로 가지고 오는 것이라 보면 될 것이다.

그러나 시대와 삶이 변함에 따라 예배의 형식도 변해가야 함에도 한국교회는 약 100년 전의 예배 형식을 가지고 현대인의 삶을 사는

성도들에게 강요하고 있다. 자신들이 새벽예배에 맞추지 못하는 것을 믿음이 연약함이란 말로 말이다.

그러나 새벽예배에 나가든 나가지 못하든 그것이 믿음의 연약함을 증명하는 도구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새벽예배의 그 의미를 알아야 할 것이 아닐까?

내가 한국교회에 묻고 싶은 가장 원초적인 질문은 새벽예배를 드려야 하는 이유다.

내가 말하는 이유는 개개인의 취사선택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주일예배와 같이 모두가 함께 결론을 내린 정의가 있냐는 것이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의 해석은 오히려 새벽예배의 정당성을 해칠 뿐이다.

난 예배는 교회가 성도에게 제공하는 하나의 서비스라고 본다. 또는 제품.

가면 갈수록 다양한 삶과 상황에 놓이는 성도들에게 다양한 예배의 시간과 장소 그리고 그것에 맞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것 말이다.

쉽게 말하면 맞춤서비스라고 해야 할까?

그런데 왠일인지 교회가 제공하는 모든 예배 종류에 참석하지 않으면 믿음에 결여가 있다는 듯의 편협적 생각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

교회는 믿음을 판단하는 주체가 되지 못하니까 말이다.

교회는 예배 제공처이지 믿음을 판단하는 판사가 되지 못한다.

좋은 상품(예배)를 전달할 생각을 해야지 어디 믿음의 주체가 되려 하는지 참으로 어이가 없기도 하다.

정신차리자. 그리고 새벽예배 함부로 설교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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