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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모리의 기독교비평연구소
LAW 출애굽기 22 · 신명기 22 주석 혼전순결,성경은 정말"하지 말라"고 했을까 — 금지의 언어가 아니라 책임과 공증의 언어로 —"혼전순결을 지켜라"는 말은 교회 안에서 너무 당연하게 통용되지만, 막상 성경 어디에 그런 문장이 있는지 찾아보면 생각보다 명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경은 "하지 말라"는 금지보다 일이 벌어진 이후 누가 어떻게 책임지는가를 다루는 법 조항으로 이 문제에 접근합니다. 제1조 직접적인 금지 명령이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구약 율법 어디에도 "결혼 전 성관계를 하지 말라"는 형태의 명시적 금지 조항은 없습니다. 이 주제의 핵심 본문은 흔히 오인되는 레위기가 아니라 출애굽기 22장과 신명기 22장입니다. (레위기 19:20-22는 "이미 다른 사람과 ..
목회 단상 목회자가 AI에게 설교를 맡기는 순간,강단은 조용히 무너진다 — 편리함과 씨름, 그 사이에서 얼마 전 신학교 동기 목사에게서 전화가 왔다. 목요일 밤인데 설교 원고가 한 줄도 안 써진다고, 다음 주일 본문이 도무지 마음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별생각 없이 말했다. "요즘 AI에 물어보면 개요 정도는 금방 나오던데." 전화기 너머로 잠깐 침묵이 흘렀다. 그리고 그 친구가 되물었다. "근데 그게 내 설교가 맞나?" 그 질문이 며칠 내내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이 글을 쓴다. 지금 AI는 몇 초 만에 설교 제목을 뽑고, 본문을 요약하고, 어울리는 예화까지 찾아준다. 교단과 신학적 색깔, 설교 시간, 청중의 연령대를 입력하면 원고 초안까지 내놓는다. 예전 같으면 주석 수십 ..
하나님보다 돈을 택해야 할 때,정말 죄일까?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신앙, 성경은 무엇이라 말하는가 교회에서는 늘 이렇게 말합니다. "돈보다 하나님을 먼저 구하라."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떻습니까? 월세는 밀리고, 아이 학원비는 나가야 하고, 카드값은 매달 돌아옵니다. 이럴 때마다 "믿음이 부족해서 그래"라는 말 한마디로 정리해버리는 신앙, 정말 성경적일까요? 누가복음 16장 예수님도 "이 세상의 지혜"를 칭찬하셨다 누가복음 16장,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를 아시나요? 주인의 재산을 빼돌리다 걸린 청지기가 해고 통보를 받자, 재빠르게 빚진 자들의 ..
신앙과 현실 · 목회 칼럼 2026. 04. 12 · OPINION 충격 비교 칼럼 · 목회 현실 쿠팡 계약직이 부목사보다 낫다 급여, 복지, 퇴근 시간,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존엄까지 — 솔직하게 다 비교했다. 그리고 세상 직업을 가진 그리스도인이 오히려 더 자유롭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는 불편한 진실. 편집부 기획 칼럼 · 종교·사회 섹션 예상 읽기 시간 · 약 8분 이 글을 쓰기 전에 오래 망설였다. 너무 세속적인 비교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썼다. 현실을 외면한 채 "사역의 길은 고귀하다"는 말만 반복하는 동안, 너무 많은 사람들이 너무 오랫동안 너무 많은 것을 조용히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부목사..
신앙과 현실 · 목회 칼럼 2026. 04. 12 · OPINION 기획 칼럼 · 목회 현실 개척교회의 성패는전도사 때 이미 결정된다 설교에 사람이 몰린 경험이 없다면, 개척은 꿈이 아니라 소진이다. 많은 목회자들이 외면하는 냉혹한 진실을 직시해야 할 때다. 편집부 기획 칼럼 · 종교·사회 섹션 예상 읽기 시간 · 약 7분 매년 수천 개의 교회가 새로 문을 연다. 그리고 그중 상당수가 5년 안에 조용히 문을 닫는다. 개척 실패는 믿음의 부족도, 기도의 부족도, 헌신의 부족도 아닌 경우가 많다. 대부분은 훨씬 더 이른 시점에 — 전도사 시절, 부목사 시절에 — 이미 결론이 나 있었다. 이것은 누군가를 정죄하거나 낙담시키려는 말이 아..
메멘토모리 설교비평 2026.02.22 설교비평 정작 본문의 경첩은놓친 설교 박찬희 목사의 제목은 강렬했다. 그러나 마태복음 23장 11–12절이라는 본문의 핵심 경첩을 놓쳤고, 설교 전체가 흩어졌다. 제목이 셀수록, 구조 없는 설교의 빈자리는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설교자박찬희 목사 본문마태복음 23:1–12 비평 쟁점4개 항목 ① 본문 연구얕음 ② 주제 축부재 ③ 자기서사과잉 ..
메멘토모리 기독교 비평 현실 생존 분석 목회자 생존전략 — 3040 목사에게 목사가 앞으로 올 위기에 대비해살길이 있다면 답은 간단합니다. 교회 하나만으로 먹고사는 구조를 버리고, 현금흐름 직업 1개에 사람 상대 전문기술 1개를 붙여야 합니다. 이 글은 영적으로 그럴듯한 답보다, 실제로 버틸 수 있는 길을 정리한 현실 문서입니다. 먼저 숫자부터 봐야 합니다 목사가 앞으로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감상이 아니라 구조적인 숫자 때문입니다. 신뢰는 무너졌고, 젊은 세대는 이탈했으며, 소형교회의 재정은 이미 한계를 넘었습니다. 69% 18–29세 무종교 비율 (한국리서치 2024)당신의 다음 세대는 교회..
메멘토모리 기독교 비평 개척교회 시리즈비판 · 직격 개척교회라고 해서 자동으로 선한 것이 아니다.가난하다고 해서 자동으로 의로운 것도 아니다.후원받는 처지라고 해서 자동으로 피해자가 되는 것도 아니다.이 글의 독자이 글은 개척 목회자 본인에게 씁니다. 불편하다면 그게 정상입니다. 이미 너무 오랫동안 아무도 당신에게 직접 말하지 않았습니다.한국교회 안에는 아주 편리한 면죄부가 하나 있습니다. "개척교회니까 이해해 달라"는 말입니다. 교인이 적어도, 사례비가 안 나와도, 가족이 무너져도, 준비 없이 시작했어도, 자꾸 손을 벌려도 — 일단 개척이라는 단어만 붙이면 모든 것이 경건한 희생처럼 포장됩니다.냉정하게 말합니다. 개척교회라는 이유만으로 선함이 보증되지 않습니다. 자신은 믿음으로 산다고 말하지만,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