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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모리의 기독교비평연구소
백석교단은 정말 훌륭한 결단을 내렸다. 자기들의 노후자금을 목사들이 아닌 세상에 맡기기로 한 것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선택같지만 그 당연한 선택이 이상하게 교회라는 영역에서는 너무나 힘든 선택이 되고 만다. 이로서 백석목사들은 적어도 20-30년정도 노후의 걱정을 미룰 수 있게 되었고 그들의 돈은 국가가 관리하는 연금에 속하게 되었다. 설교에는 돈을 멀리하고 돈은 일만악의 뿌리라 하면서 그들의 돈은 하나님 다음으로 생각하는 그들이 과연 연금으로 쌓인 산더미 같은 돈을 정말 업무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까? 그들이 과연 가룟 유다가 안 될 거라 보장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미 교단의 연금은 있는 목사들에게 대출을 쉽게 내주는 뒷구멍으로 전락하고 있기에 난 이미 그곳에 내 노후를 맡기기를 의심하고 있는 중이다..
2018년 장로교 통합측 총회 자료에 의하면 목사들의 무임수가 1500명을 넘어가고 있다. 이는 거의 목사 총수에 10프로에 달앟는 비율이다. 모르긴 몰라도 제대로 조사하면 이보다는 더 나올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왜냐하면 교회는 유명무실하면서 카페목회로 생을 연명하거나 목사라고 어디 이름만 걸어놓고 생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빠졌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무서운 이유는 목사 수는 늘어가는데 무임도 늘어가는데 교인 수는 매년 엄청나게 줄어들고 있으며 또한 신대원의 목회자후보생 경쟁율을 최악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무교보다 무서운게 무임이다. 솔직히 나도 목사로서 목사들의 세계, 교회의 깊숙한 세계는 목사들이 더 잘 안다. 목사들이 무임으로 이탈하는 현상을 보면 목사들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이미 교..
연금에 대한 기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한간에 총회의 가장 큰 이슈는 다름아닌 총회장 선거였다. 금권선거이고 이거 하나로 목회자의 영광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욕심이 난무하던 시기는 이제 지는 꽃처럼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이제는 아무도 누가 총회장이 되는지 관심이 없다. 오로지 관심은 총회연금이다. 이걸 어떻게 알 수 있냐면 모든 교단의 총회에서 가장 마지막 안건으로 다루는 것이 바로 연금이다. 더 뜨겁고 더 성경적이고 더 선지자와 같이 한사람씩 나와 자기 연금을 어떻게 운용할지를 놓고 열정적으로 싸운다. 씨바... 복음을 위해 그렇게 싸워봐라. 목회자들이 목숨을 걸고 연금을 더 받겠다고 난리다. 그런데 지금 목회자의 수는 향수 10년은 저조가 아니라 전무할것이라는 것이 통계의 결과다. 고로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