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모리의 기독교비평연구소
무교보다 무서운게 무임입니다. 본문
2018년 장로교 통합측 총회 자료에 의하면 목사들의 무임수가 1500명을 넘어가고 있다. 이는 거의 목사 총수에 10프로에 달앟는 비율이다. 모르긴 몰라도 제대로 조사하면
이보다는 더 나올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왜냐하면 교회는 유명무실하면서 카페목회로 생을 연명하거나 목사라고 어디 이름만 걸어놓고 생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빠졌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무서운 이유는 목사 수는 늘어가는데 무임도 늘어가는데 교인 수는 매년 엄청나게 줄어들고 있으며 또한 신대원의 목회자후보생 경쟁율을 최악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무교보다 무서운게 무임이다.
솔직히 나도 목사로서 목사들의 세계, 교회의 깊숙한 세계는 목사들이 더 잘 안다. 목사들이 무임으로 이탈하는 현상을 보면 목사들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이미 교회 판 자체가 끝났다는 것을…..
이에 대해서 노회와 총회의 대책들을 보면 징징댈 뿐 전혀 이 문제에 대해서 실천적으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모습들이다.
그도 그럴것이 무임으로 사라지는 목사보다 자기 연금이 얼마나 나올 것인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말로 이제는 누가 총회장이 되는 가는 지나가는 강아지 똥만큼도 관심이 없다. 중요한 것은 연금이 얼마나 많은 수익을 내고 내가 얼마나 더 받아서 노후를 보장 받느냐에 대한
것이 더 중요하게 되었다.
그런데 바보들이면 알아야 할 것이다. 무임의 숫자가 증가할 수록 연금에 대한 투자 볼륨도 낮아지고 결국 얼마 안가서 기금이 고갈될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이제는 목사직을 판매해야 한다>
이미 한국교회는 목사직을 성직으로 말할 수 없게 되었다. 미안하지만 그렇게 믿고 있는 목사가 있다면 난 순진무구한 바보라고 칭하고 싶다.
이미 목사가 되야 할 때 목회자연금에 들어야 하며 매달 내지 않으면 목사직을 유지할 수 없게 만든 후 부터 적어도 통합측 목사는
더이상 성직이 아니게 되었다. 그렇다고 욕하는게 아니다. 목사직이 장삿속이 되었으면 이제부터는 제대로 장사를 잘하면 된다.
즉, 목사직을 가지고 돈놀이를 제대로 해보라는 것이다.
내가 추천하는 것은 적어도 무임목사중에서 목사직을 유지하고 싶은 자들에게 연금을 1호봉만 유지하면 목사직을 그 연금을 유지하는 동안에
목사로 유지한다는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의외로 목사로서 교회에 임지를 두지 않고 예를 들어 택시를 하거나 카페를 하거나 일용직에서 일하는 분들이 많다. 그럼에도 자신이 목사임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만약 그들에게 연금도 들고 노후에 돈도 받고 목사도 유지해주겠다고 하면 굉장히 많은 수가 연금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 목사직을 사고 파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목사직의 거룩함이 아닌 내 노후에 돈 몇푼이 중요한 것 아닌가?
장사를 할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 그래야 적어도 먹고 산다.
성직이라는 개소리 집어치우고 목사직을 가지고 돈놀이를 시작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