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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모리의 기독교비평연구소

🪖《전쟁과 신학》 2부전쟁은 신학을 무너뜨렸다 – 자유주의가 직면한 두 차례의 전쟁“우리는 하나님을 전장의 참호 속에서 잃어버렸다.”— 프리드리히 기르케 (독일 신학자)🔍 1. 신학은 낙관에 취해 있었다19세기 말, 유럽의 신학은 눈부신 발전과 평화를 누리던 시대정신 속에서 자유주의 신학이라는 이름으로 꽃피었습니다. 인간의 이성과 도덕성, 과학적 진보에 대한 신뢰가 ‘복음’마저도 인간의 윤리로 축소시켰죠.“예수의 핵심은 죄의 용서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윤리적 삶이다.”— 아돌프 폰 하르낙, 『기독교의 본질』(1900)이 시기 신학은 ‘신 없는 신학’, **‘기적 없는 복음’**으로 변질되어 갔습니다. 하나님은 점점 멀어졌고, 인간은 점점 커졌습니다.⚔️ 2. 전쟁이 몰려왔다그러나 이 모든 낙관은 ..

📘 전쟁과 신학 1-1과학과 계몽, 그리고 인간이 신이 되기까지― 신을 밀어낸 인간, 이제 AI 앞에 무릎 꿇다🧠 계몽주의, 하나님을 밀어내다19세기 유럽을 지배한 것은 ✝️ 신이 아니라 🧪 이성이었다.사람들은 더 이상 성경을 절대 진리로 여기지 않았다.진리는 실험으로 증명되어야 했고,믿음은 논리로 설명되어야 했다.성령보다 과학이, 계시보다 데이터가 더 신뢰할 수 있다고 여겨졌다.이것이 계몽주의였고, 그 시대를 지배한 영적 분위기였다.🧩 신을 해체한 신학자들🧑🏫 슐라이어마허: 신앙 = 감정📏 리츨: 신학 = 도덕과 윤리📜 역사적 예수 연구자들: 성경 = 비신화화그들은 하나님을 변호한 것이 아니라,하나님을 해체하고 재단했다.🙏 복음은 “사회적 진보”로,✝️ 예수는 “도덕 교사”로,🏫 교..

🕊 전쟁과 신학 1부인간은 진보하는가?― 자유주의 신학과 AI 시대의 교회, 히틀러주의는 다시 오는가🧠 19세기 유럽은 자신만만했습니다.인간은 이성으로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더 이상 외부의 ‘신’은 필요 없다고 믿었습니다."이제 인간이 구원자다!"라는 시대정신은, 신학에도 깊이 침투합니다.💬 신학자들은 이렇게 말하기 시작합니다:“기독교는 신비가 아니라 윤리다.”“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기보다, 도덕의 스승이다.”“복음이란 세상을 바꾸는 사회개혁이다.”⚠️ 이 흐름이 자유주의 신학입니다.그리고 바로 이 흐름이, 히틀러를 낳았습니다.🏛 히틀러를 환영한 교회많은 이들이 히틀러를 ‘기독교 박해자’로 기억합니다.그러나 더 무서운 진실은,당시 독일 개신교회 다수가 히틀러를 환영했고 찬양했다는 것..

✍️ “요셉은 준비했지만, 한국교회는 낭비했다 – 풍년 7년을 허비한 대가, 흉년 100년이 온다” 1. 요셉이 준비한 7년, 그리고 한국교회의 풍년 30년성경 창세기 41장에 나오는 요셉은, 애굽에 다가올 풍년 7년과 흉년 7년을 미리 예견하고, 풍년의 곡식을 비축하여 흉년에 백성을 살린 인물이다.풍요가 위기의 전조임을 인식한 자만이, 위기 속에서도 백성을 살릴 수 있다.반면, 한국교회는 지난 30년 간의 풍년을 소비의 시대로 보내버렸다.성장, 건축, 집회, 세습, 자랑, 영상, 행정, 그리고 정치적 영향력까지.무르익은 풍년의 곡식은 다음 세대를 위해 비축된 것이 아니라, 자기 자랑에 다 쓰였다.바로 이것이 지금 시작된 ‘100년 흉년’의 시작점이다.2. 이미 시작된 한국교회의 흉년흉년은 조용히 시작된..

📌 하나님이 한국을 떠나셨다– 우리는 눈치조차 못 채고 있다“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 그 영광이 점점 떠나가더라.”(에스겔 10:18–19)이스라엘 역사에는 믿기지 않는 순간이 있었습니다.하나님의 임재가 성전을 떠난 것입니다.성전은 여전히 ‘성전’이었지만, 그 안에 하나님은 계시지 않았습니다.그런데 지금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 그리고 한국교회가 바로그와 같은 순간에 서 있는 건 아닐까요?1️⃣ 하나님은 진짜 떠나신 적이 있다📍 삼손은 ‘힘’을 잃은 게 아니라**“여호와께서 자기를 떠나신 줄 알지 못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삿 16:20)📍 에스겔은 본 것입니다.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는 장면.제사도 있었고, 제물도 있었..

『"은혜" "복음" "성경 중심"… 교회 언어의 공허한 수사학』“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느니라.”– 이사야 29:13 / 마태복음 15:8-9 1. 말은 멋있다. 그런데 뜻은 없다오늘날 교회가 내세우는 슬로건들을 보면 다 비슷하다.“복음적인 교회입니다”“예수로 사는 공동체입니다”“성경 중심의 교회입니다”“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교회입니다”“삶이 예배입니다”이 문장들, 언뜻 보면 은혜롭고 감동적이다.하지만 진지하게 묻자. “그게 무슨 뜻입니까?”정작 말하는 본인조차 설명하지 못한다.그럴듯한 말이지만, 비어 있다.내용 없는 기독교적 미사여구일 뿐이다.2. 자기도 모르는 말을 반복하는 목회자들많은 목회자들이 “복음을 전한다”..

3만 원이면 충분한가?결국 남는 건 강사와 감정뿐이었다1. 이름만 바뀐 똑같은 캠프들여름이면 반복된다.“작은 교회를 위한다”, “회비는 단돈 3만 원”, “180명 선착순”…이런 문구는 낯설지 않다. 30년 전에도, 지금도 똑같다.달라진 건 포스터 디자인과 SNS 브랜딩뿐.그러나 본질은 같다.감정 중심의 찬양불 꺼진 회개 시간끝나고 나면 기억나지 않는 말씀집에 오면 다시 제자리도대체, 무엇이 바뀌었는가?2. 결국 조명 받는 건 강사이 캠프들의 실체는 결국 강사 중심 구조다.‘작은 교회’라는 명분 뒤에는유명 강사 초빙과 연예인 간증이 자리잡고 있다.취지에 맞는 사람보다는,팔로워 많은 인물이나 화제성 있는 사람이 우선된다.결국 캠프는강사의 인스타 피드만 풍성하게 만든다.참가자 교회는 남는 게 없다.3. 코로..

결국 성도들은 대형교회로 몰릴 것이다 ⚠️한국교회는 지금 심각한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급격한 인구 감소, 경제 침체, 신앙 공동체 해체라는 삼중고 속에서, 많은 작은 교회들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반면, 세습과 대형화로 무장한 일부 교회들은 ‘살아남아’ 성도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이 현실은 단순한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구조적 변화임을 우리는 직시해야 합니다.1️⃣ 경제 위기와 교회 쇠퇴가 만들어내는 생존 경쟁 💸한국 사회의 저성장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은 교회도 예외가 아닙니다.작은 교회들은 재정 악화와 신도 감소로 존폐 위기에 놓여 있고, 신학교 입학생 수 감소는 목회자 공급 문제로 이어집니다. 이는 곧 작은 교회들의 사역 공백을 의미합니다.대형교회는 규모의 경제, 자산, 인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