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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8할은 성경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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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에서 8할은 성경이다. 내가 30분을 설교한다고 하면 약 25분은 성경의 이야기만 해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거 굉장하게 어렵다.
실제로 본문 약 8구절을 가지고 도입, 중심주제 3가지, 결말 이렇게 약 세 부분을 채우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디까지 성경을 볼거냐는 질문을 여기서 한다면 난 “성경 하나만 앞에 펴놓고” 라고 조건을 달고 싶다.
성경한권만으로 설교할 수 있어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설교를 하려면 성경을 피고 인터넷을 키고 예화를 찾고 주석을 피고 트렌드를 따라가 설교한다.
그럴려면 도입에 좀 세련된 주제를 가져와야 하고 중간 중간 주석에 나온 예화를 사용해줘야 하고
마무리에는 아무도 들어본 일 없는 석학의 한마디 출처도 없이 가지고와 땅! 마무리한다.
당연히 3대지는 늘쌍 들어온 본문이고 결말은 성도들에게 거룩한 삶의 방향성과 도전을 제시하지 못한다.
결국 성도들에게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당연하다. 세상의 것들을 영적으로 필터링하고 나면 그 안에 남은 진리가 거의 없으니 말이다.
성경으로 가득 채워도 진리가 성도들에게 한줌 남길까 말까인데
결국 설교는 8할이 성경이다.
솔직히 10할이라고 하고 싶지만 욕같이 들려서 8할이라고 하겠다.
8할이 성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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