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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모리의 생각

아멘만 해주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Memento Mori Pastor 2024. 7. 1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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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ch.nocutnews.co.kr/news/5903996

[한목협 조사 발표 ②] 목회자 설교 영향력 갈수록 하락 - 크리스천 노컷뉴스

핵심요약 대면 예배 참석률 증가..70%까지 회복 온라인 예배 참석률은 감소하고 있어 목회자 설교 영향력도 갈수록 하락 신앙 성장 가족 영향력은 점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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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의 학문의 수준이 낮고 사회가 보수적 그리고 가부장적인 특성이 도드라지게 나타나던 시대

교회는 새로운 것을 찾던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의 역사를 적어도 1945년 한국전쟁부터 무언가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적어도 목사들은 신대원을 나왔고 적어도 목사들은 책을 한권이라도 더 읽었고 적어도 목사들은 정장을 입고 단정한 외모에

바른 말씨, 그리고 도덕적인 우위를 점하며 한국의 대세로 떠올랐다.

대중문화가 발전하기도 전해 교회에서는 성가를 배우며 일반 사람들이 음악을 접하게 만들었고 대중문화가 점점 발전할 때는

찬양집회가 생기며 젊은 세대에게 더 깊숙하게 다가갔다.

문화로서는 젊은 남녀가 만나서 이성교제로 나아가는 장이 되었다. 적어도 난 교회가 이성간의 교제가 건전하게 흘러가게

영향을 준 측면도 많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세상이 바뀌었고 교회는 바뀌기를 포기했다.

변화를 포기한 교회는 이제 퇴화의 길을 걷고 있다. 그중 가장 특출나게 보이는 것이 설교다. 예전에는 성도들이 헛소리같던 설교에도

아멘해주고 어떻게든 은혜의 거리를 찾아서 집으로 돌아갔고 개망나니 같은 목사도 받들며 섬기던 때가 있었다.

목사가 죄를 지으면 덮고 넘어가고 교회를 위한 것이라면서 그저 묵인하고 유월절같이 넘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이제 세상이 바뀌었다. 아멘만 해주던 시대는 한참 지났다. 이제 함부로 무언가 안다고 설교에 씨부리다가는 팩트폭격을 맞거나

교인들에게 개무시 당하기 일쑤다. 그런데 문제는 교인들이 이것을 직접 목사 앞에다가 대고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때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음식점 운영을 개판으로 하는 주인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나니까 이런말 해주지! 손님은 그냥 담에 안와요!”

그렇다. 지금 시대는 그런 시대다. 온라인에서 음식평에 뭐라도 남기면 그게 감사한건데 어차피 들어 처먹지 못할 거란 생각과

이런 저급한 음식을 먹은 것도 기분나쁜데 그런 시간까지 쓸만큼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고 더 맛있는 맛집만 찾아가는 시대가 되었다.

이것을 교회에 적용하면 이렇다.

교인은 설교가 개판이면 그냥 안온다. 그리고 설교가 좋은 교회로 교회를 바꾼다.

이것의 반증이 교회의 인구의 “수평이동”이다.

개신교 인구수는 매년 몇만 단위로 주는데 부흥하는 교회는 생겨난다.

교회 문닫는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느는데

누구 교회는 부흥한다고 한다.

그렇다 수평이동이다.

이제는 사명을 가지고 10명 교회에서 말그대로 고양이 집사처럼 똥까지 다치워주는 교인은 없다는 이야기다.

교회가 그리고 목사 설교가 병신같으면

교인은 그냥 안. 온. 다.

그런 교인에게 전화해서

“아휴~ 왜 교회 안오세요. 은혜받으셔야죠~“라고 심방전화를 하는 목사와 전도사를 보면 미안하지만 욕이 나온다.

이제 그런 심방전화는 교인들에게 영적스토킹 수준으로 밖에 안들린다.

그렇다고 거기다가 대고

”님 설교가 개빻아서요“ 라고 답 안해준다.

그저 “아.. 네.. 바빠서요”라고 하며 근처 또는 저 멀리 이찬수 분당우리교회를 나간다.

성도들은 우상향 하는데 목사들의 설교를 우하향하는 이 웃픈 현실…

아멘하니 좋아서 소리만 지르는 병신같은 설교들…

지들만 잘했다고 박수치는 목사들을 뒤로 하고

교인들을 떠나고 있다.

이제 아멘만 하던 시대는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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