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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는 장인의 스시와 같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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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설교는 설교인가? 아니면 잡다한 그 무언가 인가?
스시는 매력적인 음식이다. 아니 예술이라고 해야 할까?
스시는 손가락 두마디의 회와 약 350개의 밥알 그리고 손톱만한 와사비로 이루어진다.
종합하면 단 세가지로 맛을 내는 음식이다.
간단하지만 일본에서 요리사가 스시에 들어가는 밥을 쥐는 자리까지 많게는 10년이 걸리기도 한다고 한다.
적은 재료로 인해 스시 장인은 재료의 깊이를 연구해야 했다.
밥에는 초를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얼마나 지어야하는지 무슨 쌀을 써야 하는지
생선의 어느 부분이 맛이 다르고 어느 부분이 기름지고 맛이나는지
그리고 그 밥과 생선에 따라 와사비의 양은 얼마나 들어가야 하고 그 와사비는 또 어떤 종류로 써야 하며
때에 따라 생선 회의 위인지 밥과 생선의 사이인지 알아야 한다.
마치 설교와 같다
아니 어쩌면 우리가 더 열악한 조건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라곤 성경 하나밖에 없다.
성경 하나로 깊이 맛을 내려면 성경을 요리조리 연구해야 한다.
그러나 요즘 설교는 들으면 마치 스시가 아닌 잡다한 캘리포니안 롤로 느껴질때가 많다.
잡다한 조미료를 첨가해 맛은 나지만 깊음을 잃은 것, 그것을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안 롤이가 명명했다.
스시가 아니다.
그런 우리의 설교는 어떤가?
우리의 설교는 설교인가? 아니면 잡다한 그 무언가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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