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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수영씨(전 새문안교회 담임목사)를 졸라 싫어하는 이유.... 본문
2013년 이수영 목사가 내가 알기론 명성교회에서 치뤄진
총회에서 "홈련발언"에 의해서 과반수 이상의 찬성에 의해서
교회세습방지법이 통과가 되었다.
아직도 기억난다. 환호성과 박수가 일어났던 그 상황을
그렇게 이수영 씨는(이제는 목사가 아니라 존칭 생략) 화려하게 교계를 떠났다.
물론 세습을 반대하는 진영에서는 이 분의 업적을 높이 사겠지만...
이미 세습방지법은 세상의 눈이 모인 상황이라 적어도 통과가 안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내가 저 사건을 기록하는 입장에서 속으로 내심 기대했던 것은
이수영씨가 이후에도 세력을 만들어 지속적인 이 법의 싸움에 리더가 될 것을 기다했다.
미안하지만 구호만 내세워 법만 통과시키고(물론 법도 제대로 만든 법도 아니었다)
유유히 자신의 목회의 마무리 기간에 들어갔다고 나는 본다.
저 법으로 인해 총회와 모든 교회는 이 싸움 소용돌이에 휘말려 돌아들어갔다.
이수영은 빠진채...
정작 은퇴하고 미국에서 골프나 치시면 되실 노인 옹 김동호 어르신은
혼자 1인시위로 나와서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했다.
비참한건 자신이 세운 높은뜻 계열은 조용히
입닥치고 먹고 사는 것을 택했지만 말이다.
누구는 이 세를 이어가지 못한 남은 자들이 못난 것이라고 하겠지만
글쎄,,, 한국교회가 그렇게 밑에 찌그레기 목사들이
세를 이루어서 정치적으로 싸울 여건이 되는지 궁금하다.
아.. 모르겠지.. 당연히...
애초에 신학생때부터 엘리트에 다가 새문안으로 초빙된 초일류 목사님인데 말이다.
난 차라리 세습을 묵인해주고 조용히 말이다. 적어도 먹고 사는 걸 택한게 나을 것 같다고
말하고 싶다.
이렇게 더럽게 자기 목숨 부지해가며 싸우려했으면 말이다.
必死則生 (필사즉생)
반드시 죽으려 하는 자는 살고
幸生則死 (행생즉사)
요행히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다
이순신의 명언이다.
조선이 왜란을 승린한 것은 이순신이 훌륭한 수군의 리더인것도 있지만
수군과 육군이 목숨을 걸고 싸웠기 때문이다.
왜는 얻기에 왔지만
조선은 죽기위해 싸웠다.
난 93회 총회 다음 94회 총회가 오기 전
지인들에게 말했다.
명성이 이겼다. 먹고 살길을 찾자..
그때 기자 친구들이 하는 말...
'미친놈...'
다음 죽일 놈은 김지철이다. 진짜 쌍욕을 고히 포장해서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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