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모리의 기독교비평연구소
좆소를 떠나듯 교회를 떠나는 전도사들... 본문
2021년 장로교 통합측의 교세 통계에 따르면
의외로 코로나 기간에도 여러가지 면에서 선방한 모습이 보인다.
특별히 수입결산면에서 5프로가 상승한 것이 그것이다.
물론 코로나로 인해서 교회 갖가지 행사들이 취소되고
그것에 반해 교인들의 헌금이 오히려 줄지 않았다는 것은
통합측 교회의 교인들의 신앙의 수준을 설명해준다고 봐야 한다.
그럼에도 하락한 세가지 부분이 있는데 전도사, 교육전도사, 서리집사다.
대부분 교회의 밑바닥에서 일꾼으로 일해야 하는 나이대? 직업군? 이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교육전도사가 2020-2021년 한해에
약 8프로가 하락했다.
난 주식을 하는 입장에서 1년에 8프로가 얼마나 큰 숫자인지 체감했다.
만약 코스닥이 1년에 8프로 하락한 채로 마감된다면
그것을 세상에서는 리세션(경기침체)라고 부른다.
더군다나 목사가 늘어난 만큼 전도사가 준 것이 아니라
전도사가 그 이상을 준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
전도사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
내가 예전부터 주구장창 주장하는 것이지만 아무도 이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바로 전도사들이 교회를 떠난다는 것....
마치 좆소에서 신입사원이 회사를 떠나고
신입공무원이 몇년만에 부서를 떠나고
그로 인해 좋은 직장이 아니라는 사람들의 입소문에
결국 떨어지는 경쟁율....
사람들은 보수 보수 임금 처우 이야기를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을 캐치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교회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일명 전도사는 교회에서 소모품이다.
왜냐하면 넘처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사정이 다르다.
교회에서 전도사는 소모품이 아니라 희귀품이 되어가고 있다.
교회를 떠나는 전도사,, 특별히 젊은 나이대에 교역자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
그런데 내가 더 열받는 것은 이것에 대해서 정확한 통계자료가 아닌
각자 생각하는 썰만을 풀고 있다는 것이다.
정확한 팩트와 통계자료를 위해서는 떠나는 자들에게 또는
젊은 교역자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들을 가지고 연구해야 하는데
미안하지만 이러한 연구나 논문, 또는 설문조사는 찾아보기 매우 힘들다.
결국 우리에게는 -8프로라는 통계만이 손에 쥐어지게 되었다.
앞으로는 전도사는 금도사가 될 것이다.
대부분 대형교회에서 다 가지고 가면
그 남는 전도사들이 고가에 중형교회 또는 소형교회로 팔려갈 것이다.
누가 알겠나? 신대원 졸업식에 교회들이 부스 차려놓고
행사를 뛰고 있을지..
"안녕하세요~우리 귀요미 전도사님들~ 우리 멋진 교회 하나 보고가실게요~"
이렇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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