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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모리의 기독교비평연구소
한국교회가 성장하는 수순에 마지막 단계가 있다. 대부분 크게 성장하는 교회도 이 단계에서 무너지거나 이 단계에서 머무르는 상태이다. 이 단계를 넘어 성장하는 교회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단계가 무엇일까? 교회가 성장하여 안정세가 되면 법인을 세우게 된다. 복지법인, 교육법인 기타 등등, 교회의 재력과 능력을 법인을 세우게 되고 법인을 유지하는데 교회의 힘을 소모시킨다. 그런데 법인은 사회법 아래에서 통제받기 때문에 교회를 운영하는 것과는 천지차이다. 특별하게 임금에 따른 것도 그렇다. 대부분 교회가 운영하는 것이 비영리기 때문에 이득을 얻기 보단 재정을 소모하는 것이 전부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비영리법인 단체는 월드비전, 기아대책, 굿네이버스 등등이다. 이러한 단체는 대부분 후원으로 운영된다. 후원은 ..
가로세로연구소의 415부정선거가 점점 이슈화되고 있다. 투표를 제대로 관리해야 할 선관위의 관리 실태가 얼마나 허술한가에 화가 나지만 그보다 더 화가 나는 것은 이것이 조작될 수도 있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는데에 있다. 이러한 일들이 무료한 삶에 약간의 음모론적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에 퇴근시간마다 이런 이슈들을 챙겨보고 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부정선거는 한국교회 안에서도 대놓고 벌어지고 있다. 이건 내가 경험한 일이니 뭐라 증거를 대라 할 것도 없다. 총회장을 뽑는 선거인단을 노회에서 투표로 결정하는데 이 결정이 이미 담임목사의 세력 안에서 정해져 누구를 찍으라 명령이 하달된다. 그리고 그렇게 투표권을 가진 선거인단이 총회에 나가 총회장을 뽑는 것이다. 두 노회를 거쳐본 나로서는 이러한 행태가..
본인이 목회를 하면서 가장 이해가 되지 않는 목사세계의 문화가 있었다. 바로 부목사는 담임목사보다 무엇이든 잘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법이나 제도가 아니고 불문율처럼 퍼져있는 룰이다. 예를 들어, 부목사가 주일예배때 설교를 했는데 성도들이 담임목사의 설교보다 더 좋아하고 아멘소리가 크다면 내가 예언하건데 그 부목사는 그 해 당장 짐을 싸고 다른 교회를 알아봐야 할지도 모른다. 담임목사 부재시 교회를 맡는다면 출석 기준 위 아래 10%로 출석해야 하며, 설교도 담임목사가 하는 찬양, 담임목사가 하는 말투, 담임목사가 하는 성경지식을 사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가장 안전하기 때문이다. 내가 일했던 교회에서도 한 젊은 목사가 수요예배때 설교했는데 성도들의 반응이 뜨겁자 그날 바로 담임목사가 불러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