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메멘토모리 (11)
메멘토모리의 기독교비평연구소
내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교회가 안팍으로 시끄러운 지금, 굳이 원로목사 제도를 수면 위로 끌러 올려 논쟁거리가 되게 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앞으로 한국교회 안에서 예산으로나 교회정치와 치리에서 원로목사라는 존재가 골칫거리가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한국교회가 코로나 이후 어려운 시국을 버틸려면 반드시 원로목사 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안을 발표해야 한다. 원로목사 제도가 이 시점에 왜 크게 문제가 되는가. 그건 바로 애매모호한 법에 있다. 장로교 통합 교단 헌법에 나온 원로목사에 관한 법 조항이다. 7. 원로목사는 한 교회에서 20년 이상을 목사로서 시무하던 목사가 노회(폐회 중에는 정치부와 임원회)에 은퇴 청원을 할 때나 은퇴 후 교회가 그 명예를 보존하기 위하여 추대한 목사다. 원로..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한국교회는 현재 위기가 아니라 멸종의 위기에 처해있다. 그렇다고 '교회가 사라지느냐 교회는 없어지지 않는다'라는 교회론에 대해서 논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말하는 교회란 현재 제도 위에 세워진 종교정치집단을 의미한다. 아쉽게도 한국교회의 99프로가 여기에 속하니 한국교회의 멸종이라고 말해도 되지 않나 싶다. 교회에 직업으로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한가지 분명한 것은 교회는 돈으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헌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는 싫다. 헌금도 엄연히 돈이기 때문이다. 돈이 없으면 교회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거나 교회의 유지를 할 수가 없다. 교회가 하는 사업(사역)도 돈이 있어야 가능한 것들이 많다. 특별히 교회는 정교분리 원칙에 의해 하는 사업에 대해서 국가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 ..
기준 1. 설교의 시간: 25-30분 점수: 14점 해당 설교의 총 길이는 39분 12초이다. 설교의 실제에서는 30분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기준의 3분의 1 정도 되는 시간을 더 할애했다. 이것은 설교의 내용을 떠나서 감점의 요인이 된다. 특별히 후반기에 나오는 동성애에 관한 설교는 앞의 설교의 내용과 다르며 흐름 또한 끊고 있다. 오히려 광고시간이나 주보 또는 목회권면으로 할애했어도 충분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20점 만점에 14점으로 평가하겠다. 기준 2. 본문의 적절성: 본문은 마가복음 1:40-42이다. 나병환자의 본문인데 전체의 본문은 40절부터 45절까지이다. 이 본문 안에서 이찬수 목사가 끌어내는 설교의 교훈이 나올 수 있는가? 나올 수 있다. 마가복음은 전체적으로 예수에게 다가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