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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교회 목사들은 바보가 아니다.. (그들이 세습을 지지하고 우파 쪽으로 기우는 이유)

Memento Mori Pastor 2025. 3. 5.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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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교회 상황에서 누가 더 바보일까? 내가 바보란 단어를 선택한 이유는 어쩌면 지금 한국교회의 상황을 둘 중 하나는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진보적인 마인드와 또는 진보적인 사역을 감당하거나 진보적 정치 색깔을 드러내놓고 목사로 있는 부류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나란 사람은 원래 좌우를 갈라놓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 양쪽을 다 아우르지만 좀 더 잘 아는 대형교회 흔히 기득권이라 하는 그들의 세계를 남들보다

좀 더 안다고 하면 현재 바보는 아마 그들에게 줄을 서지 않는 사람들이 될 거라고 본다.

이유는 이러하다.

1. 그들이 세습하는 것은 단순한 부를 세습하거나 욕심에 눈이 멀어서만 하는 행동이 아니다.


흔히 욕심 때문에 세습과 세습을 지지한다고 생각하는데 미안하지만 모든 목사들을 한 줄로 세워놓고 모든 면에서 뛰어난 목사들이 모인 곳이

바로 대형교회다. 거기다가 성도들이나 중직자들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엘리트들이 많이 있다. 그들이 과연 세습 자체를 욕심을 위해 선택했을까?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2. 세습으로 욕을 먹는 게 오히려 더 나은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그들이 바라보는 한국교회의 앞날, 그리고 내가 예측하는 바도 같다. 앞으로 한국교회는

기아 수준 이상의 고난을 겪을 것이다.

난 이 고난이 하나님의 임재가 아닌 하나님의 임재 밖에서 일어날 거라 본다.

즉, 교회가 하나님의 부재 속에서 기아 수준의 역경을 버텨야 한다.

그래도 하나님을 믿고 정직하게 가는 사람은 흔히 성경에 나오는

‘자기 자식을 삶아 먹는’ 행위를 선택할 순간이 올 것이다.

그럼 믿음으로 굶어 죽을 선택을 할 것인가?

아마도 대부분은 그렇게 못할 것이라 본다.

3. 나는 다르다는 착각


내가 몇 년 전에 감리교 목사와 대화를 한 적이 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난 현재 감리교 윗대가리 들과 결을 다르게 합니다”

그러자 내가 말했다.

“목사님 그러면 감리교를 나오면 되지 않아요? 그들과 함께 있으면 같은 부류가 됩니다”

그러자 이렇게 답했다.

“그렇게 까지는 너무 오버인 것 같네요”

나는 통합 총대들과 다르지만 통합은 못 벗어나고

나는 세습하는 목사들과 결을 달리하지만 그들이 정한 규율에 얽매인 목사가 되기로 타협한다.

마치 이건 군복 제대로 다린 각을 보고 감탄하는 것과 같다.

남이 보기에 그저 군바리일 뿐이다.

착각하지 마라 너도 그들의 일원이라 부르는 성직자이다.

지금부터 세습과 등지기 원하는 목사들은 잘 생각해야 한다.

앞으로 고난은 같잖은 허세로 이길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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