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모리의 기독교비평연구소
손원영 교수의 [예수 육바라밀] 설교에 대한 나의 생각 본문
우선 이 글을 쓰기 전, 본인은 손원영 교수와 전혀 친분이 없으며 손원영 교수에 대한 사태에 대해서 가장 객관적인 입장에서 비평하였으며 이 설교에 대한 나의 비평도 온전히 객관적인 입장에 대해서 서술하였음을 밝힌다.
우선 사실관계를 아래에 열거한다.
1. 설교자는 손원영이다.
2. 설교를 초빙한 주체는 열린선원이고 대상은 스님들이다.
3. 이 행사는 열린선원이 13년째 하는 크리스마스 행사였고 이 행사에 손원영 교수는 성탄설교를 했다.
4. 본 설교 전체에 맥락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역에 대한 불교의 용어를 찾아 대입한 설교다.
5. 설교의 목적을 설교자(손원영 교수)는 예수님을 전하기 위함이라 밝혔다.
마지막으로.... 손원영 교수의 신학이 본인이 공부해본 적이 없는 신학이기에 신학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단순히 이 설교 한번으로 인해 교수직에서 면직되었으니 이 설교에 한해서 비평하기로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설교를 읽지 않고 이 사태를 몰고왔다면 그건 정말 나쁜 사람들이고 알고서도 그랬다면 그건 더 나쁘다고 말하고 싶다. 이건 대학생의 수준에서 읽는다면 결과는 나오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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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영 교수의 설교는 도입에서 인사와 그간의 상황을 설명하는 Ice Breaking으로 시작한다. 초청해준 불교에 대해 기독교보다 포용력이 높다는 칭찬으로 설교를 시작한다. 물론 이 문장이 껄끄러운 건 맞지만 기독교와 불교의 타종교 포용력은 불교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자기가 여기까지 오게된 과정을 설명한다.(개운사 절 훼손 사건과 모금운동, 가나안교회 개척)
이후 대승불교의 사상에서 바라밀과 보살의 개념을 통해 예수를 설명한다. 그가 예수는 보살이다. 라고 비유한 데에 있어서는 우선 불교에서의 보살이 "부처가 될때까지 나 스스로가 부처 되는 길을 포기하며 중생의 해탈을 돕는 존재"란 정의를 가지고 있으며 이 보살이란 용어가 하나님이지만 이 땅에 인간으로 오신 예수와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수가 보살이란 이유에 대해 여섯개의 바라밀을 완성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바라밀이란 보살이 되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수행법이다. 그리고 6개의 바라밀에 대한 설명을 하며 예수가 성경에서 보여준 사역과 매치시키며 그 주장을 확인하다.
1. 보시바라밀
보시란 뜻은 말그대로 누군가를 돕는 것이다. 금전적으로 돕거나 진리를 가르치며 돕거나 마음을 안정시키는 쪽으로 돕는 세 종류를 나열한다. 그러나 이 보시 중에서 가장 큰 보시는 예수가 누구도 되갚지 못하는 선행, 십자가에서 죄사함을 인간들에게 내리셨다는 것으로 예수의 십자가가 최고의 보시바라밀이라 말한다.
2. 지계바라밀
지계란 뜻은 계율을 지키고 항상 자기반성을 하는 것을 뜻한다. 예수가 구약의 모든 율법을 두개로 요약하고 그 두 요약을 십자가로서 완성했다는 점에서 최고의 율법,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지계바라밀을 실천했다고 말한다.
3. 인욕바라밀
인욕은 고난을 이기는 것이다. 여기서는 굉장히 짧게 설명한다. 그도 그럴것이 십자가에서의 고통을 이겨내신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다.
4. 정진바라밀
정진은 수행을 꾸준히 하며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예수가 가족들의 오해와 바리새인들의 방해속에서도 자신의 구원사역을 위해 끊임없이 걸으셨다는 것을 강조했다.
5. 선정바라밀
선정은 마음을 안정시켜 올바른 지혜가 나타다게 하는 수단인 선정을 닦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손교수는 기도에 비유한다. 여기서 기도의 참 본질은 우리가 성화가 되어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 그것을 호모우시우스와 정교회의 떼오시스로 표현했다. 그리고 주기도문을 언급하며 선정바라밀의 완성이 예수의 기도임을 말했다.
6. 반야바라밀
반야는 올바른 지혜를 말한다. 최고의 깨달음 그것을 손교수는 기독교에서 하나님의 나라라 말한다. 즉, 예수의 비유와 교훈이 하나님의 나라에 초점이 맞춰졌음을 말하며 반야바라밀의 완성을 예수의 하나님의 나라와 맞대어 설명한다.
결론
손 교수는 육바라밀을 실천해서 보살이 되기도 힘든 그 고행을 예수가 다 이루었다는 것을 말하며 그 예수를 바라보고 고행할 때 예수를 생각하면 모든 중생들이 하나님의 은총으로 홀연히 열반(구원)에 이른다고 말하며 설교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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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에 대한 메멘토모리의 비평
- 불교의 종교포용력을 칭찬하며 옹졸한 기독교를 비판하지만 예수의 십자가 앞에 불교의 고행의 무의미성을 알린 설교, 내가 스님이라면 뒤돌아서 뒷목잡는 그런 설교. 그도 그럴것이 이미 예수가 다 이룬 너희들의 고행은 무의미하고 예수를 믿기만 하면 된다라는데.....
- 난 석사가 없다. 난 M div만 마친 학력에서는 학사로 마친 사람이지만 그런 사람도 불교를 모르는 사람도 이해되는 설교다. 미안하지만 서울기독대학과 임원진이 이 설교를 읽고 신앙의 검증을 했다고 한다면 미안하지만 E등급은 딱 맞는 대학의 평가인듯 싶다.
- 내가..... 설교를 설명해야 할 정도로 이설교가 어렵나..... 정말 시간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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