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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으로 작가를 꿈꾸는 목사들이 꼭 명심해야 할 3가지

Memento Mori Pastor 2023. 5. 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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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판업은 작가가 을이다. 책 출판하는데 갑질하지 말아라

 

흔히들 목사라고 되도 않는 책 가지고 와서 출판한다고 던지는 목사들이 있다. 요새 목사들이 먹고 살기 힘드니 어떻게라도 먹고 살라고 이리저리 알아보다 그래도 목사가 책 좀 읽고 글 좀 쓴다고 착각하고 지인 출판사 , 특히 1인 기독교 출판사에 들어가서 되도 않는 책을 내라고 갑질을 한다.

 

미안하지만 출판을 결정하고 마는 것은 목사인 당신이 아니라 출판사다. 그건 당연히 그 책을 내는 데에 내는 비용을 출판사가 대부분 감당하기 때문이다. 만약 목사인 당신이 100프로 감당하다고 해도 되도 않는 내용으로 출판사 위상을 떨어들리 거면 내주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출판사가 갑이고 작가가 을이다. 그러면 또 되도 않는 유명 목사들을 거론하며 거들멱 거린다. 예를들어 김동호, 이재철, 김삼환, 유기성 등등. 미안하지만 그들도 결국 을이다. 을인데 왜 갑처럼 구느냐? 그들을 책을 내면 평균 만권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그런 목사가 아닐진데 제발 출판사와서 갑질하지 말기를 바란다.

 

2. 너만 좋은 걸 수도 있다. 착각하지 마라

 

대부분 목사들이 책을 낼때 착각하는게 자기가 낼 책이 굉장히 중요하고 많은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내용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분명히 다들 읽을 거라고 말이다. 그런데 대부분 그런 책을 30장만 읽어도 100권도 안팔릴 것이라는게 바로 예측된다. 왜냐하면 이미 다 나온 내용이기도 하고 대부분 일반 교인조차 관심에 없는 내용이거나 전혀 동감을 얻지 못하는 내용이기때문이다. 그리고 대부분 자기 자서전을 가지고 오는 경우도 있는데 미안하지만 유명하지도 않는 목사 인생따위에 돈 1만원 이상을 써줄 여유는 요새 세상에는 없다.

 

중요하다면 너만 중요한거고 재미있다면 너만 재미있는걸수도 있다. 남들이 그걸 보고 중요성과 재미를 못느끼면 당신은 목사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사회성이 부족한거다.

 

3. 출판업은 목회와 교회의 연장선이 아니다. 당신이 교회를 떠나 세상밖으로 나온거다

 

출판업은 명확히 교회 밖의 영역이다. 즉, 은혜로 좋게 좋게 넘어가는 곳이 아니다. 출판에 관한 법에 그리고 정확한 세금법이 있는 사회영역이다. 또한 시장원리가 적용되기에 당신의 소재거리가 돈이란 수치고 측정되는 곳이다. 즉, 냉혹한 현실이란 말이다. 그러니 출판업계에 와서 목사라고 거들먹거리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정확하게 당신의 책 내용에 대해서 시장조사를 하고 와야 하며 여러 책들에 대해서 견문을 넓히고 와야 한다. 한가지 팁을 주자면 기독교 서적은 이미 시장에서 최하위에 머물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목사들이 목사들만을 위한 주제는 이미 소멸직전에 있다.

 

결론

목사도 소명이듯 작가도 소명의 영역이다. 즉 아무나 하면 성공하는 그런 영역이 아니란 것이다. 애초에 글을 더럽게 못쓰는 사람이 있다. 아니면 글을 잘쓰지만 내용이 전혀 시대와 맞지 않는 것도 있다. 뭐든 간에 돈이 안되는 것들을 가지고 돈을 벌려고 투잡을 뛰려고 작가로 들어선다고 한다면 미리 팩트를 오지게 먹기 전에 그만두는 것이 낫다. 미리 말하지만 당신은 유기성이 아니다. 아니면 유기성만큼 큰교회와 유명해져서 와라.

 

제발 출판을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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