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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목사를 내가 졸라 싫어하는 이유 feat. 깨끗한 부자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비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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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목사를 내가 졸라 싫어하는 이유 feat. 깨끗한 부자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비교

Memento Mori Pastor 2023. 5. 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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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의 저자 로버트 키요사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저자로 손꼽히는 로버트 키요사키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유명하고 또한 금 은 과 비트코인의 투자자로도 알려져있다.

이런 키요사키가 그의 20년된 스테디 그리고 베스트 셀러인 그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말하는 것은 다름아닌 돈을 버는 방법과 돈을 어떻게 이용해야하는지에 대한 흐름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그가 주장하는 것은 간단하다. 부자가 되는 것이다. 또한 나라의 체계와 그들의 거짓말에 속지 말고 영리하게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주장하는 것 중에 “빚”을 이용하는 것이 있다. 빚에는 좋은 빚과 나쁜 빚이 있는데 나쁜 빚을 예로 들면 학자금 대출과 같이 오로지 갚는 것에 이용되는 것이고

좋은 빚이란 그 빚을 통해 또 다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빚이다. 예를 들면 1프로대에 대출로 집을 사서 매달 일정수입의 월세를 받는 것을 좋은 빚이라 말한다.

그는 전통적인 미국의 보수주의적 정치성향을 띄며 세금에 대해서 최대한 적게 내고 안내는 것을 추천하며 미국의 달러정책에 대해서 매우 불신하다.

어찌보면 그는 경제적으로 원시적으로 금을 사용하던 시대에 더 신뢰를 두는 건지도 모른다.


깨끗한 부자의 저자 김동호


이에 반대 되는 책을 쓴 사람이 바로 김동호 씨다. 그는 깨끗한 부자라는 책을 내며 강연이나 설교에서 로버트 키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고

화가 나서 이 책을 썼다는 말을 했다. 필자가 이 이야기를 직접 들었으니 뭐 언제 그랬냐고 하면 할말이 없다. 그러나 이 책 제목에서 보면 알듯이

김동호 씨가 말하는 것은 깨끗한 부자다. 책 내용을 보면 늘상 부자와 돈에 대한 성경적인 이야기의 나열과도 같다. 그리고 이 책은 내가 역대로 꼽는

청년들의 기회와 부를 앗아간 책이라고 평하고 싶다.

깨끗한 부자…. 세상에는 깨끗한 부자는 이상일뿐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을 살아보면 알지만 부자는 깨끗할 수는 없다. 아니 인간이니까 당연한 말이다.

그러나 법에 접촉이 없이 위법이 없이 부자가 될 수는 있다. 다시 말해 법망을 피해가며 돈을 벌어 부자가 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들어 암호화폐가 아직 세금법이 제정되지 않아서 시세차익을 노려 몇천억을 벌어 부자가 되었다고 해도 그는 범죄자가 아니다. 왜냐하면 법을 위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마도 로버트 키요사키는 이에 대해 별 말을 안할 것이다.

아무튼 내가 김동호 씨를 싫어하는 이유는 그가 저 책을 내므로 인해 부자가 될 수 있는 청년들의 기회를, 돈과 경제에 대해 적어도 무뇌한이 되지 않는 방법을

깨우칠 기회조차 앗아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상적인 깨끗한 하나님이 원하시는 부자가 되라는 추상적인 선동으로 청년들의 부자가 되는 기회를 빼았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재무재표를 보고 자신의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실제적인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준 로버트 키요사키가 나쁜 놈일까? 아니면 추상적인 개념으로

청년들의 경제적 실행력을 앗아간 김동호 씨가 나쁜 놈일까? 난 김동호라고 본다.


김동호 씨


김동호는 그럼 깨끗한 목사였었나? 부자인 것은 맞다. 그는 대형교회 목사였으니까. 그는 교회의 성장을 주장하며 교회의 수평이동을 적극 옹호한 목사였다.

실제로 그가 한 교회의 성장은 청년들의 수평적 이동에 근거해있다. 물론 안믿는 사람들도 교회에 등록했겠지만 그는 주변의 교회의 상실을 가진 성도들에게

더 나은 교회의 품질을 가지고 수평적 성장을 이루어 대형교회를 일구어 냈다.

자~ 다시 묻겠다. 교회 성장은 저렇게 해도 되고 부자는 자기 돈의 흐름을 통해 돈이 있는 부자 아빠가 되는 것은 죄인인가?

실제로 적어도 저 당시 그리스도인들에겐 로버트 키요사키보다 김동호의 책이 더 많이 읽혔다. 그리고 그들은 부자가 되는 20대의 기회를 처참하게 빼았겼다.

지금은 40대(그때 20대)는 이제 부자도 아니고 뭣도 아닌 세대가 되어버렸다. 적어도 그들이 20대에 부자라도 되었으면 적어도 교회에 그리고 가정에 편안함이라도 가져왔을 텐데 말이다.


로버트 키요사키


돈은 중요하다. 돈은 현실이다. 돈은 우리가 사용하고 맞달들이는 도전이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현실적으로 돈을 알려줄 의무가 어른들에게는 있다.

그런데 김동호는 그저 자신의 이념과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로버트 키요사키를 나쁜놈으로 만들고 그의 책을 금서로 만들어버렸다.

그로 인해 그때 청년들은 지금 거지와 중산층의 경계선에 서있다.

김동호 씨는 적어도 중산층과 부자의 경계선에서 가끔 골프를 쳤지만 말이다.

그래서 난 김동호 씨를 졸라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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