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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모리의 기독교비평연구소
오늘 이야기 해볼 것은 교회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교회의 공간을 이야기할 때 다들 예배당의 모습이나 인테리어를 신경쓸 것입니다. 당연히 그래야겠죠. 교회 공간의 의미에서 예배당이 빠질 수는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 90프로의 교회는 적어도 한국에서 일반적인 제의적인 공간학을 가지고 교회를 유지하기 너무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에 맞는 공간개념이 필요합니다. 대체로 한국교회의 모습은 상가 건물 2층 이상에 위치하고 그곳에서 종교시설을 목적으로 임대하게 됩니다. 상가교회들에게 있어서 가장 단점은 첫째, 공간의 제한 둘째, 시설이용의 제한, 셋째, 공간확장의 제한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 여기에 하나가 더 추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시간당 수입의 제한이죠. 교회는 시간당 얼마를 벌어들..
2013년 이수영 목사가 내가 알기론 명성교회에서 치뤄진 총회에서 "홈련발언"에 의해서 과반수 이상의 찬성에 의해서 교회세습방지법이 통과가 되었다. 아직도 기억난다. 환호성과 박수가 일어났던 그 상황을 그렇게 이수영 씨는(이제는 목사가 아니라 존칭 생략) 화려하게 교계를 떠났다. 물론 세습을 반대하는 진영에서는 이 분의 업적을 높이 사겠지만... 이미 세습방지법은 세상의 눈이 모인 상황이라 적어도 통과가 안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내가 저 사건을 기록하는 입장에서 속으로 내심 기대했던 것은 이수영씨가 이후에도 세력을 만들어 지속적인 이 법의 싸움에 리더가 될 것을 기다했다. 미안하지만 구호만 내세워 법만 통과시키고(물론 법도 제대로 만든 법도 아니었다) 유유히 자신의 목회의 마무리 기간에 들어갔다고 ..
2018년 장로교 통합측 총회 자료에 의하면 목사들의 무임수가 1500명을 넘어가고 있다. 이는 거의 목사 총수에 10프로에 달앟는 비율이다. 모르긴 몰라도 제대로 조사하면 이보다는 더 나올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왜냐하면 교회는 유명무실하면서 카페목회로 생을 연명하거나 목사라고 어디 이름만 걸어놓고 생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빠졌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무서운 이유는 목사 수는 늘어가는데 무임도 늘어가는데 교인 수는 매년 엄청나게 줄어들고 있으며 또한 신대원의 목회자후보생 경쟁율을 최악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무교보다 무서운게 무임이다. 솔직히 나도 목사로서 목사들의 세계, 교회의 깊숙한 세계는 목사들이 더 잘 안다. 목사들이 무임으로 이탈하는 현상을 보면 목사들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이미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