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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모리의 기독교비평연구소
빌리그래함이 대한민국에 와서 부흥회를 한지 50년이 지났다. 내가 저 집회에 참석해보지도 또 저 집회가 한국교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는 자료조사가 미흡한지라 뭐라 왈가불가하기 싫지만 그래도 아는 지식을 종합해서 평가를 내리자면 급속도로 경제 사회 문화 정치 모든 면에서 부흥하는 대한민국에 종교가 그 막차를 타는 순간이었고 또한 그 시기에 빌리 그래함이 내한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당연히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 교인수와 교회의 외형적인 측면에서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처한 현실에서 보자면 빌리 그래함 집회는 한국교회가 내적으로 튼실하게 천천히 부흥하기보다 외적으로 부흥하는데 가속도를 밟게 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다. 과거는 과거다. 그런데 문제는 이 과거의 영적인 사건이 상징화 되어서 구..
2021년 장로교 통합측의 교세 통계에 따르면 의외로 코로나 기간에도 여러가지 면에서 선방한 모습이 보인다. 특별히 수입결산면에서 5프로가 상승한 것이 그것이다. 물론 코로나로 인해서 교회 갖가지 행사들이 취소되고 그것에 반해 교인들의 헌금이 오히려 줄지 않았다는 것은 통합측 교회의 교인들의 신앙의 수준을 설명해준다고 봐야 한다. 그럼에도 하락한 세가지 부분이 있는데 전도사, 교육전도사, 서리집사다. 대부분 교회의 밑바닥에서 일꾼으로 일해야 하는 나이대? 직업군? 이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교육전도사가 2020-2021년 한해에 약 8프로가 하락했다. 난 주식을 하는 입장에서 1년에 8프로가 얼마나 큰 숫자인지 체감했다. 만약 코스닥이 1년에 8프로 하락한 채로 마감된다면 그것을 세상에서는..
2013년 이수영 목사가 내가 알기론 명성교회에서 치뤄진 총회에서 "홈련발언"에 의해서 과반수 이상의 찬성에 의해서 교회세습방지법이 통과가 되었다. 아직도 기억난다. 환호성과 박수가 일어났던 그 상황을 그렇게 이수영 씨는(이제는 목사가 아니라 존칭 생략) 화려하게 교계를 떠났다. 물론 세습을 반대하는 진영에서는 이 분의 업적을 높이 사겠지만... 이미 세습방지법은 세상의 눈이 모인 상황이라 적어도 통과가 안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내가 저 사건을 기록하는 입장에서 속으로 내심 기대했던 것은 이수영씨가 이후에도 세력을 만들어 지속적인 이 법의 싸움에 리더가 될 것을 기다했다. 미안하지만 구호만 내세워 법만 통과시키고(물론 법도 제대로 만든 법도 아니었다) 유유히 자신의 목회의 마무리 기간에 들어갔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