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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설교를비평한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인생_새중앙교회 황덕영 목사_행 8:1-8 본문

돌아온 설교의 실제

[너의설교를비평한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인생_새중앙교회 황덕영 목사_행 8:1-8

Memento Mori Pastor 2020. 11. 1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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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의 적절성 (20/20)

 

본 설교의 본문은 사도행전 8장 1절에서부터 8절까지이다. 1절부터 4절은 스데반 순교사건 이후에 사울이 예루살렘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 배경이고 5절부터 8절까지는 사마리아에서 빌립이 복음을 전하고 기적을 행하며 박해대신 부흥이 일어나는 배경을 보여주며 4절씩 그 구조가 대조된다. 8장 1절은 스데반 이후로 본격적으로 흩어지는 디아스포라의 흩어짐 현상이 시작되는 장이며 9절의 마술사 시몬의 사건 전까지 성을 기준으로 두가지의 대조적 사건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므로 8장 1절에서 8절의 본문은 적절하게 인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내용적이나 배경 그리고 구조 안에서도 적절하게 구분되어지는 본문이다.

 

또한 1장 8절의 본문이 반대로 8장 1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흥미롭다.(설교에서 언급) 예루살렘에서 사마리아로 이어지는 복음의 순서가 바로 이 본문에서 성취되는 것을 볼 수 있다.

 

2. 예화의 적절성 (19/20)

 

본 설교에서 예화의 50프로 이상을 성경에서 가져온다. 이는 매우 바른 설교예화의 예이다. 또한 성도의 치유사건을 7절과 연계지어 아주 간단하지만 빠르게 언급하고 지나간다. 이는 성도의 예화를 사용할 때에 가장 기준이 되는 것인데 첫째, 성도의 이름 또는 직분이나 사회적 지위를 언급하지 않고 둘째, 성도의 예화 속에서 주체를 하나님으로 찾아야 한다. 설교자 황덕영 목사는 이하의 예화 조건을 매우 잘 충족하였다.

 

3. 설교의 시간 (17/20)

 

본 설교의 시간은 총 40분이다. 그러나 설교 본연의 시간은 약 35분이다. 시작 앞의 5분 정도를 코로나로 인한 목회권면으로 사용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감점요인이 된다. 목회권면의 내용을 설교에 삽입하는 것은 좋지 못한 예다. 그 외에 시간은 40분이 소요되었는데 뒤에 마침찬양을 감안하면 38분정도임으로 35분에서 3분 이상이 더 소요되었다.

 

4. 설교자의 자세 (20/20)

 

황덕영 설교자는 설교자의 기준이 될정도로 모범이 되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 우선 정장의 색이 튀지 않는 어두운 계역을 색이며 흰색 와이셔츠와 어두운 자주색 넥타이로 무단한 패션으로 설교자가 성도의 시선을 훔치는 것을 방지했다. 또한 앞머리를 올려 이마가 나오게 함으로 얼굴이 조명으로 인해 그늘이 지지 않아 설교 내내 밝은 모습을 유지했다. 또한 설교 원고를 한번도 보지 않고 정자세에서 자유스런 제스처를 통해 설교의 전달을 더 용이 하게 했다.

 

5. 설교자의 기교 (20/20)

 

황덕영 목사는 이미 자신의 설교 기교를 갖춘 설교자다. 자신만의 설교의 흐름을 가지고 있음으로 자신만의 인토네이션과 강조점을 지니고 있고 설교가 처음부터 끝가지 막힘없이 흘러간다. 또한 주일예배 성도의 수준에 맞게 설교의 난이도를 조절한 점도 칭찬받을만하다. 또한 설교자가 단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제스쳐를 취하는 것은 자신만의 설교의 기교를 갖추었음을 알 수 있다.

 

총평(96점 A)

 

전체적으로 만점에 가까운 설교였다. 물론 가끔 시선이 중간에 쏠리고 프롬트를 보는 듯한(만약  그렇다면 감점요인) 모습이 보였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한번도 버벅이거나 흐름이 끊기지 않았다는 것은 놀랍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전체적인 사도행전의 맥을 잡고 있는 것과 하나님이 주체인 상태로 이끌어가는 흐름등은 이 메멘토모리도 감탄을 하게 만들었다. 또한 예화를 성경에서 찾아내는 능력과 성도의 예화를 포인트만 잡아 쓰는 것은 설교자로서 예화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고 있다고 보여진다.

 

한번만 듣고 모든 것을 이해하고 알 수 있는 설교. 자신만의 설교 스타일을 가지고 8절 안에서 흐름을 즐기는 황 목사의 설교는 메멘토모리가 비평한 어떤 목사보다 상위에 랭크될 가치가 있는 설교였다.

 

황덕영 목사,,,,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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