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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모리의 기독교비평연구소
차별금지법으로 인해 한국교회 기득권층이 극렬하게 반대하는 중이다. 유투브에서는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한국교회는 망합니다"라는 컨텐츠가 나올 정도이다. 이에 대한 이유는 동성애에 대한 이슈 때문인 것 같다. 교회 안에서 동성애에 대한 차별을 할 수 가 없으면 신학교에서나 교회에서 동성애를 지향하거나 동성애자인 교인 또는 교역자가 나오고 동성애를 퍼뜨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물론 동성애를 반대하는 나로서도 이에 대한 우려는 동의한다. 물론 나는 쾌락을 추구하여 동성애를 선택하는 변태적인 음란행위를 반대하는 면에서 동성애를 반대한다. 현재 이에 대한 법안이 정의당에서 발의되어 통과를 기다리는 모양이다. 포괄적 차별반대법이라 법명이 정해진 듯 하다. 정확히는 아니지만 훑어본 입장에서 바라보자면 교회가 걱정할..
일반대학에서는 과거 5공화국시절에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학생민주화운동이 신학교에서는 살아있는 역사처럼 반복되고 있다. 이 글은 학교를 정상화시킨다는 선지자적 관념에 사로잡힌 자들에게 주는 나의 말이다. 신학교의 역사는 다들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감리교의 아펜젤러와 장로교의 언더우드가 최초라고들 하니 아마 그때부터가 신학교의 시초가 아닐까? 무엇이든 간에 신학교의 역사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 그리 오래 지나지 않은 시간 속에서도 미국 또는 유럽신학교는 100년에 한번 겪어 볼까 말까한 일들이 한국 신학교 100년에 다 일어난 듯 한다. 본인은 신학교를 졸업한지 꽤 되어 더이상 신학교와 관계가 없지만 현재 총신대에 다니는 학생들은 총신대의 개혁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애쓰는 모양이더라. 주로..
어려울 때, 위기 때에 사람의 본성이 드러난다고들 한다. 그래서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라는 옛말도 있는 것 같다. 한국교회도 역사상 존재의 위기를 느낄 정도로 큰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 아마 한국교회가 겪어온 위기 중 가장 큰 위기가 아닌가 싶다. 한국교회가 현장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된 상황을 한국교회 역사 안에서 찾아가고 있다. 난 이것이 가장 큰 오류라고 본다. 한국교회 역사 속에서, 약 200년이라 하겠다, 큰 위기들이 있었다. 대충 큼지막한 것들로만 추려보면 첫째, 조선말기, 둘째가 일제식민지 셋째가 한국전쟁이다. 이 셋의 공통점은 선과 악의 논리가 정확하게 들어맞는다는 것이다. 조선말기 흥선대원군의 폭정, 일제식민지 시대의 악행, 한국전쟁의 공산국가들의 종교탄압. 그러나 이 셋과 현재의 ..
코로나 사태에 대하여 유투버들과 뉴스들에 회자된 교단 중 하나인 고신측, 그 중심에 서 있는 총회장 신수인 목사가 있다. 이미 교회건물 안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조치하는 정부와 기관에 대해서 대립각을 세운 인물이고 아마 개신교 교단 중에서 가장 뚜렷하게 그 주장을 드러내는 교단 지도자이다. 여하를 막론하고 기독교가 예배를 드리는 것에 대해서 정부나 기관이 방해를 하거나 금지시킨 적은 없다. 본인이 출석하는 교회만 해도 정부가 요구하는 방역단계를 철저하게 지키면서 온라인과 공예배를 동시에 드리고 있다. 오히려 방역당국이 모범이 되는 교회라고 말했을 정도이다. 그러므로 정부가 교회를 탄압한다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다. 더군다나 가장 큰 전염력을 자랑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이다. 교인의 목숨이 걸려있는 사안에 ..
합동교단이 삼일교회 전병욱 사태 이후로 빛과진리교회의 "교인똥먹이기" 사태로 다시 한번 교단 얼굴에 먹칠을 했다. 잘나가는 교회, 청년이 살아 움직이는 교회라 소문이 났다지만 그 이면은 똥 먹이는 교회로 변질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해당 교회는 사과성명도 내고 이래저래 사람들의 무시 속에 무마되는 모양새이다. 그런데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해서 제대로 된 해석을 내놓지 않아 내가 한번 내놓아 보려 한다. 담임목사인 김명진 목사는 왜 교인에게 똥을 먹이는 훈련을 시켜야 했는가? 내가 목회지에서 가장 무섭게 느낀 것은 바로 목사들의 두 얼굴이었다. 한국교회 목사들은 착한 얼굴 가면을 쓰고 착한 척을 하며 24시간을 살아간다. 이에 오는 부작용이 바로 악한 얼굴이다. 때론 이 악한 얼굴이 나타나기도 ..
한국교회가 코로나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위기에 맞닥뜨리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주일예배출석이 불가해지는 상황에서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 등 소형교회들이 존폐 위기에 선 것이다. 대형교회도 무리한 예배당 건축으로 인해 대출과 빚이 있는 교회들도 어려움이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한국교회에서 현재 재정이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교회는 전체 교회에서 1%정도 일지도 모른다. 한 뉴스 인터뷰에서 한 교단 관계자는 주일예배를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으로 드리는 이유를 규정때문이라고 답했다. 또한 헌금 때문이 아니며 이미 많은 교회들이 헌금을 온라인으로 받기때문에 헌금상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답했다. 그러나 뉴스앤조이 기사에 보면 이미 미자립교회 목사들은 임대료를 내지 못해 투잡을 뛰어야 하는 상황이며 자신들의 사..